할로윈/핼러윈을 보내기 좋은 도시

10월 31일 할로윈/핼러윈 (이하 할로윈)이 다가오면 여러 가지 재미난 분장을 하고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가끔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리얼한 분장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할로윈 분위기는 지역마다 달라서 어떤 동네는 굉장히 조용하고, 심지어 할로윈 당일에도 아무도 사탕을 얻으러 (Trick-or-Treat, 트릭 오어 트릿) 다니지 않는 곳도 있고, 어떤 동네는 경찰이 동원되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신나게 할로윈을 즐기는 곳도 있어요 (할로윈의 유래에 대해 궁금하시면 제 글 할로윈/할러윈 데이를 클릭해 보세요). 그러면, 미국의 어떤 도시에서 할로윈을 즐기기 가장 좋을까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월렛허브가 할로윈 당일 날씨, 재미, Trick-or-Treat 호감도를 바탕으로 선정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할로윈을 즐기기 가장 좋은 도시는 뉴욕으로 나타났어요. 이 도시의 할로윈 날씨는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재미나 트릭 오어 트릿에 대해 우호적인 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2위에는 뉴저지 주에 있는 저지시티가 올랐는데 이 도시는 날씨나 재미는 덜 했지만, 전미에서 트릭 오어 트릿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으로 나타났네요. 3위에는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가 올랐어요. 이 도시는 날씨와 재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4위와 5위에는 캘리포니아 주의 어바인과 샌디에이고가 올랐는데, 어바인의 경우 날씨와 재미는 상위권으로 평가받았고, 트릭 오어 트릿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샌디에이고는 할로윈 날 최고의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할로윈도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6위에는 역시 캘리포니아 주의 산타아나가 선정되었어요. 이 도시도 트릭 오어 트릿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었어요. 7위와 8위에는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와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가 선정되었는데, 이들 도시에서는 할로윈을 적당한 날씨에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9위와 10위에 선정된 텍사스 주의 어빙과 미네소타 주의 세인트폴은 트릭 오어 트릿에 우호적이었고 적당히 재밌는 할로윈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전체 순위에는 없지만 가장 재미있는 할로윈을 보낼 수 있는 곳은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였고, 뉴욕, 엘에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 대도시에서 상대적으로 재미있는 할로윈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도시들이 상위권에 네 군데나 포함되서 다른 주에 비해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에서 할로윈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최고의 날씨는 샌디에이고였고, 가장 트릭 오어 트릿에 우호적인 도시는 저지시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