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토니언

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도시권 본문

카테고리 없음

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도시권

금빛파도 2020. 3. 23. 22:39

전체 미국인의 40%가 비만이라고 할 만큼 미국인들 중에는 뚱뚱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아요.  패스트푸드의 선호와 값싸고 열량이 높은 식료품의 다량 소비로 인해 발생한 현상인데, 이로 인해 한 해 비만 관련 의료 비용이 무려 148조 원에서 210조 원(환율=1000원)에 이른다고 해요. 또한, 해마다 비만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생산성이 약 4.3조 원씩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나 생활 습관이 다른 만큼 사람들의 비만 정도도 많이 달라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월렛허브는 비만도, 비만이 건강에 미친 결과(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환자 수 등), 식습관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뚱뚱한' 도시권 순위를 발표했어요. 이 순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도시는 텍사스 주의 맥알렌 지역으로 이 지역은 비만도에서 전체 조사 대상 100개 도시 중에서 2위를 차지했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에서 1위에 올랐어요. 2위에는 루이지애나 주의 슈리브포트 지역으로 비만으로 인한 결과와 식습관에서 각각 3위에 올랐어요. 3위에는 테네시 주의 멤피스가 올랐는데, 이 도시는 전미에서 비만율 1위를 차지했어요. 4위에는 미주리 주의 잭슨이 올랐고, 5위에는 알라바마 주의 모빌이 올랐는데, 모빌의 경우 비만으로 인한 결과 항목에서 1위에 올랐네요. 특히, 이곳에는 고혈압 환자가 많다고 해요. 6위에는 오클라호마 주의 털사, 7위에는 테네시 주의 녹스빌이 올랐어요. 털사의 경우, 전미에서 비만율이 세 번째로 높다고 하네요. 8위에는 오하이오 주의 톨레도가, 9위에는 루이지애나 주의 배턴 루지가 올랐어요. 배턴 루지의 경우, 성인의 활동량이 매우 적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상대적으로 적게 섭취한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10위에는 조지아 주의 오거스타 지역이 선정되었고, 이 지역도 비만 관련 질병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도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상위권에 오른 지역 중에서는 남부에 위치한 주들이 대다수를 차지해서, 미국 남부 사람들이 '뚱뚱한' 경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조사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난 도시들은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주의 시애틀,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 등으로 서부 해안 주들이 '날씬한' 경향임을 보여 주었어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