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수목원 및 자연 센터 (Houston Arboretum and Nature Center)

휴스턴 시 안(inside the 610 Loop)에 위치한 메모리얼 파크 (Memorial Park)는 1920년대 조성된 공원으로, 도심에 위치한 공원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 (약 1,500 에이커)를 자랑하는 공원이에요. 휴스턴 수목원 및 자연 센터는 메모리얼 공원 안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1950-1960년대 기획되어 오랜 시간 변화를 거듭하다가 1990-2000년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네요. 수목원에는 5마일 (약 8킬로 정도)의 트레일과 연못, 습지대, 목초지, 자연 생태 관찰관, 각종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요. 휴스턴 수목원 및 자연 센터는 텍사스에서는 최초로 어린이들에게 자연 생태 학습 교육장을 제공한 몇 안되는 기관이며, 일 년에 약 200,000명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휴스턴 수목원 및 자연 센터 홈페이지 참고). 그래서인지 수목원 실내 전시관 안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요.

4501 Woodway Dr, Houston, TX 77024

https://houstonarboretum.org/

수목원 내 트레일 오픈: 연중무휴이나 절기별로 오픈 시간이 조금씩 다르네요. 

(1) [3월 - 9월]: 오전 7시 - 오후 7시 30분 

(2) [10월 - 2월] 오전 7시 - 오후 6시 30분

입장료는 무료에요. 

아래 사진은 휴스턴 수목원 입구에요. 제 블로그에 나온 모든 사진들은 수목원 관계자의 동의하에 촬영했어요.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 디스커버리 룸(Discovery Room)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연 생태를 알기 쉽게 설명한 동물과 식물 모형이 있어요. 

디스커버리 룸 (Discovery Room) 앞에 있는 나무 나이테고, 나이테 읽는 법을 설명한 게시물도 있어요. 

나비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전시물이에요.

실내 전시관 바깥으로 나가면 산책을 할 수 있는 트레일이 펼쳐지는데 몇 개의 경로가 있어요. 저는 도보 20분 정도 걸리는 인너 루프 (Inner Loop) 경로를 선택했어요.

트레일은 걷기 편하게 대부분의 길에 나무가 깔려 있어요.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도 있고요.

방문객들이 쉽게 경로를 따라갈 수 있게 이정표도 있어요. 

조성된 지 오래되다 보니 오래된 나무도 있고, 연꽃잎으로 덮인 연못도 있어요.

예쁜 꽃도 있어요.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저는, 주말에 공원이나 수목원에 가서 걷는 시간이 참 좋아요. 휴스턴 수목원은 우리나라 아침고요수목원이나 서울숲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좁은 도시 속에서 힐링하기에는 좋은 공간이에요. 시간 되시면 가족들과 함께 휴스턴 수목원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