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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결혼비용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금빛파도 2020. 3. 13. 04:34

한국에서는 결혼이 많이 줄고 있는데, 이는 달라진 결혼관 뿐만아니라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해요. 주택이나 살림살이 마련 뿐만 아니라 결혼식 자체에도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은 미국의 젋은이들도 많이 느끼고 있어서 실제 미국의 혼인율 또한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해요. 그러면, 미국과 한국은 결혼 비용 측면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미국의 예식비용의 경우, 2016년 더 너트(The Knot)가 총 13,000명의 신랑과 신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예식 비용은 약 $35,329 (우리 돈 약 3,500만 원, 신혼여행 비용 제외, 환율=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비용에는 예식장, 하객 식사, 웨딩 플래너, 예식에 필요한 음악 및 DJ, 꽃 장식, 리허설 디너, 사진 촬영, 드레스/턱시도 구입비, 메이크업과 예물 등이 포함돼요. 미국인들이 청혼할 때 배우자에게 선물하는 결혼반지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6,160 (우리 돈 약 620만 원)를 지불한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결혼 관련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동부의 뉴욕 (New York City)이고, 우리 돈으로 약 8,600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휴스턴(Houston)의 경우, 약 4,400만 원,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는 약 4,700만 원,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는 약 4천 800만 원이 든다고 하네요. 평균 하객수는 144명이고, 하객 식사, 예식장, 꽃 장식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항목이었는데, 이 항목에 평균 약 2,28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요. 전미 평균 신혼여행 비용은 약 4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듀오웨드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인용한 매일 경제 기사(2017년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결혼과 관련하여 약 7,180만 원을 지불(신혼여행 비용 제외) 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비용에는 예식장,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턱시도 대여 또는 구입비, 메이크업, 예물, 예단, 혼수 등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요. 한국에서 예물에 드는 비용은 약 1,800만 원이고, 예단에는 약 1,800만 원이, 혼수용품에는 약 1,4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하네요. 한국 평균 신혼여행 비용은 약 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평균 하객수는 약 300명으로 미국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의 경우, 하객 식사, 예식장, 꽃 장식에 약 1,910만 원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미국 예식 비용의 경우, 예식장, 하객 식사, 웨딩 이벤트 플래너, 예식에 필요한 음악, DJ, 꽃 장식, 사진촬영, 드레스, 턱시도 구입, 리허설 디너, 화장, 예물 등의 비용이 포함됐고, 한국 예식 비용의 경우, 예식장, 하객 식사,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턱시도 구입 또는 대여, 화장, 예물, 예단, 혼수 등의 비용이 포함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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