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세탁소 이용하기

휴스턴의 세탁소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의류를 비롯한 이불, 커튼까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요. 남성 셔츠의 경우, 수요일이나 화요일은 세탁비 반값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세탁소도 많아요. 

 

처음 가는 세탁소라면,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소 직원이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물어봐요. 필요한 정보를 세탁소에 등록하면 세탁소에서 의류 몇 점을 맡겼는지, 언제까지 필요한지를 입력한 티켓을 줘요. 아래는 세탁소에서 받은 티켓이고,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에는 세탁소 이름 및 주소, 제 이름과 맡긴 날짜, 세탁 완료 날짜 등이 적혀 있어요. 

혹시 세탁물에 얼룩이 묻었다면 세탁소 직원에게 얼룩을 제거해야 할 부분을 말해줘요. 그러면, 세탁소 직원이 그 부분에 ‘Stain’이라고 적혀 있는 스티커를 붙여서 그 의류를 드라이(세탁) 하는 전문가들이 그 부분을 간과하지 않고 세탁할 수 있게 알려 줘요. 또한, 의류에 화려한 구슬이나 장식이 붙어 있다면 세탁할 때 별도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어요. 세탁소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즐겨 가는 세탁소는 의류를 맡긴 뒤 1-2일 뒤에 옷을 찾을 수 있어요. 

세탁소에 따라서는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요.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다 보니 바지단을 올리거나 단추를 달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도 그 비용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에요. 정장 바지 단을 올릴 경우, 약 12-15불 정도를 지불해요. 수선의 경우, 보통 3-5일 정도 걸리는 편이에요. 

 세탁 맡겼던 옷은 우리나라처럼 항상 비닐 커버 안에 넣어서 주는데 세탁 품목의 영수증이 붙어 있어요 (비닐 커버에 부착된 핑크색 영수증).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에는 세탁소 이름과 웹사이트가 게재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