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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박물관 순위

금빛파도 2020. 4. 2. 22:30

박물관에 소장된 예술 작품들을 보면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작가가 살아있던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죠. 따라서 많은 예술 작품들이 시대 연구에 사용되기도 하고, 해외여행을 할 때 그 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에 가보면 그 나라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어져요. 그러면 세계의 어떤 박물관들이 가장 높은 평판을 받고 있을까요?

2017년 포브스가 네덜란드 대학의 조사를 인용해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평판이 가장 높은 박물관은 프랑스의 르부르박물관으로 나타났어요. 1793년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2016년 한 해에만 740만 명이 다녀갔고 8개 분야에 약 38,000점의 전시품이 있다고 해요. 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요. 이 박물관은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으로도 유명해요. 두 번째는 네덜란드의 반 고흐 뮤지엄이 차지했어요. 이 박물관은 1976년 문을 열었고 아시아에서는 덜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서는 오히려 루브르 박물관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해요.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고 연간 약 200만 명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이 박물관은 특히 1,300여 점에 달하는 고흐의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고흐의 대표적인 그림인 '해바라기'가 유명해요. 세 번째 역시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릭스(라익스) 뮤지엄이 선정되었는데, 1800년에 헤이그에 처음 문을 연 이 박물관은 1885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고 해요. 연간 약 250만 명이 찾는 이 박물관은 1200년부터 2000년까지에 해당하는 약 100만 점의 전시물을 소유하고 있고 특히 네덜란드 황금기의 대표 화가인 렘브란트나 프란스 할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그다음으로는 러시아의 국립 역사 박물관 (State Heritage Museum)이 4위에 올랐어요. 1764년에 설립된 상테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연간 410만 명이 방문하고,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0만 점에 달하는 회화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5위에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이 선정되었어요. 1759년에 문을연 이 박물관은 일 년에 약 640만 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한다고 해요. 이 박물관의 특징은 유명한 회화 작품들뿐만 아니라 로제타 스톤이나 카테벳의 미라와 같은 인류의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6위에는 연간 300만이 방문하는 프랑스의 무쉬 오르세 박물관이 선정되었는데 이 박물관은 '인상주의' 작품들로 유명해요. 7위에는 이탈리아의 바티칸 박물관이 선정되었고 이 박물관은 연간 약 600만 명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8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무세오 델 프라도 박물관이 올랐어요. 이 박물관은 1819년에 문을 열었고 11세기에서 18세기의 스페인 회화 작품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다고 해요. 연간 약 3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해요. 9위에는 연간 약 620만이 방문하는 영국의 국립 미술관이 올랐어요. 1824년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13세기에서 20세기 까지의 약 2,3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마지막 10위에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선정되었어요. 1872년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연간 7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피카소, 마티스, 반 고흐 등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2016년 세계 박물관 인덱스에 따르면, 이들 평판도 순위와는 다르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유치한 박물관은 중국의 중국국립박물관으로 나타났어요. 2016년에 약 755만 명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2위에는 미국의 국립 항공 박물관(워싱턴)이 750만 명의 방문객으로 선정되었고, 3위는 프랑스의 르부르박물관이 74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어요. 그다음으로는 미국의 국립자연사 박물관(워싱턴)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뉴욕)이 각각 710만 명과 650만 명으로 4위와 5위에 선정되었어요. 이어 영국의 대영박물관, 상하이 기술과학관, 런던 국립미술관, 바티칸 박물관, 런던 테이트 모던이 각각 642만, 631만, 626만, 606만, 583만 명이 방문해서 10위안에 들었어요. 우리나라의 국립 중앙 박물관은 339만 명의 방문객으로 19위에 올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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