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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휴스턴 여행 - 근교

글램핑_게타웨이 하우스 (Get away House)

금빛파도 2022. 7. 3. 12:27

휴스턴에 오래 살다 보면 1박 2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를 찾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제가 방문한 게타웨이 (Getaway House)가 그런 곳이에요. 게타웨이는 전미 15군데에 케빈이 있는데 그 안에는 각종 쿠킹, 바비큐 도구, 수건, 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숙소가 위치해 있는 Navasota는 휴스턴 도심에서 약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고, 인구 만 명이 되지 않는 작은 도시로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주유소나 마트가 없어요. 이곳에 가기 전에 자동차 주유를 하고 고기나 음료수, 빵과 같은 음식을 준비해서 가세요.

웹사이트: https://get away.house/

하루 숙박비: $+/-150 (queen 침대, 1개 기준, 비수기 및 주중) / 성수기: +/- $250

휴스턴 근교 위치: Brazos Valley: 1777 Deer Run Rd, Navasota, TX

3시가 체크인이고 체크인 40분 전에 케빈 출입문 코드와 안내 문자를 보내줘요.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예요.

아래 사진은 케빈 내부에요. 2인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의 공간이에요. 공간 안에는 무료함을 달래 줄 라디오, 각종 책, 카드 등이 있고, 유료인 차, 과자 세트도 있었어요. 객실 내에는 큰 창문이 있어서 바깥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이 액자에 있는 그림 같았어요. 숙소도 깔끔한 편이었고 청소도 잘 되어 있었지만, 숲 속에 위치한 나무로 만든 집이다 보니 많지는 않지만 실내 벽을 타고 돌아다니는 개미나 거미가 보였어요. 따로 벌레 약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주의 사항은 밝은 색상의 옷보다는 약간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고 가시라는 거예요. 숲 속이다 보니 숙소 밖으로 나가면 산책 시 벌이 쫓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곤충들이 밝은 색 옷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곳을 방문할 경우는 벌레 살충제 (에프킬라 류의 스프레이)나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 등을 반드시 준비하세요.

빨간색 나무 상자처럼 보이는 것이 미니 냉장고고, 숙소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도 상당히 시원했어요. 각종 조리시설, 냄비, 페이퍼 타워도 구비되어 있고, 화장실, 샤워시설도 구비되어 있어서 1박 2일 정도 숙박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유료인 각종 차와 스모어 키트도 있어요.

숙소 외관은 나무로 만든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겼어요.

케빈 바깥으로 나가면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장작 (유료, 한 묶음 8불), 불판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야외 다이닝 공간도 있고요. 불이 붙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고기가 타지 않고 골고루 익을 수 있는 온도와 불의 세기가 되려면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니 참고하세요. 스타터가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저는 HEB에서 미리 스타터를 구입해서 가서 사용했어요. 

숲에는 나무도 많고, 특히 곧게 뻗은 소나무류가 많았어요. 1마일 정도의 산책로도 있었고, 공기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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