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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와 주별 크기

금빛파도 2020. 3. 7. 07:07

미국 본토는 50개의 주로 이루어져 있고, 총 면적은 남한 면적의 약 100배 (약 3,800,000 스퀘어마일)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크죠. 하지만, 미국의 지도를 들여다보면 각 주마다 크기가 달라요. 그러면, 현재 주 경계를 기준으로 가장 큰 주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주 중에서 가장 큰 주는 알래스카이고 그다음으로 큰 주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순서에요. 남한의 면적은 약 39,000 스퀘어 마일(미국의 단위가 궁금하시면 제 글 미국 화폐 및 측정 단위를 클릭해 보세요)로 37번째로 큰 캔터키 주와 비슷하네요. 일본은 약 146,000 스퀘어 마일로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몬태나 주의 크기와 비슷해요. 가장 작은 주는 로드아일랜드 주로 약 1,540 스퀘어 마일로 홍콩의 약 1.5배네요. 

알래스카,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매우 큰데, 그것은 알래스카, 캘리포니아나 텍사스가 미국 의회에 의해서 경계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생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알래스카는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구매했고, 캘리포니아는 골드러시 당시 서부로 이동한 이민자들에 의해 형성되었어요. 텍사스는 멕시코에서 독립한 텍사스 공화국 (Republic of Texas)의 영토로 미국 의회는 텍사스를 작은 주로 나눔으로써 생길 수 있는 영토 손실을 원하지 않았다고 해요. 

마크 스타인의 "미국의 주들은 어떻게 형성되었나?"라는 책에 따르면, 주의 모양과 크기는 미국의 독립혁명, 노예제도, 1808년 에리 운하 제안서와 철도에 의해서 달라졌다고 해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머스 제퍼슨은 위도 4 도와 경도 2 도 (1 도는 대략 69마일)의 원칙을 제안했지만, 미국 의회가 제퍼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이 제안은 나중에 미국이 서쪽의 영토를 얻게 되면서 부분적으로 적용되었다고 해요 (제퍼슨이 제안했을 당시는 미국이 동부 13주로 구성되었고, 영국에서 막 독립한 때라 제퍼슨은 주마다 동일한 크기를 원칙으로 하려고 한 것 같다고 하네요). 

또한, 1803년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지역 (현재의 루이지애나 주가 아닌 칸사스, 미주리, 오클라호마 주를 포함한 중부 15개주에 걸쳐있는 훨씬 더 큰 지역이에요)을 구입하면서 주 경계가 바뀌었어요. 기존에 이 지역에 존재하던 노예제도가 사회적 논란이 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 얻어진 영토 중, 미주리 주를 제외한 위도 36도 30분 아래를 경계로 노예제도가 허락되면서 주의 경계가 형성되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1808년 5대호 부근의 에리 운하 제안서로 인해 인접지역 주들의 경계가 결정되었고, 이때부터는 철도와 강이 주의 모양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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