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파트 렌트가격(임대료)

아파트 렌트는 생활비 지출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아파트 렌트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그만큼 한 달에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어떤 도시에 사느냐에 따라 같은 연봉으로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이 달라져요 (미국의 아파트 렌트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미국에서 아파트 렌트하기를 클릭해 보세요). 그러면, 미국의 어느 도시의 렌트가 가장 비쌀까요? 

미국 도시 아파트 렌트 가격 조사 회사인 줌퍼의 2017년 5월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렌트가 가장 비싼 도시는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로 원룸 아파트 월평균 렌트 비용이 약 3,370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의 아파트는 방의 갯수를 기준으로 가격이 달라져요. 방이 많을수록 아파트의 넓이가 넓어지고 가격은 올라가요). 이 도시의 투룸 렌트 가격은 약 4,500 달러라고 해요. 2위는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으로 약 2,910 달러를 기록했고, 3위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산호세로 원룸의 렌트가 약 2,260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4위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이 선정되었는데 이곳에서 평균 원룸 아파트 가격은 약 2,200 달러라고 하네요. 5위는 역시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로 원룸 아파트를 렌트할때 월 평균 약 2,090 달러가 필요하다고 해요. 렌트 가격이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미국에서 렌트 가격이 가장 저렴한 오하이오 주의 털리도 보다 약 7.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에서 렌트비가 저렴한 도시에 대해 궁금하시면 제 글 아파트 임대료가 싼 도시들을 클릭해 보세요).

6위에서 10위 까지는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디씨,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의 시애틀, 플로리다 주의 관광 중심지인 마이애미, 하와이의 호놀룰루가 각각 선정되었어요. 이들의 월평균 렌트비는 각각 약 2,060, 2,060, 1,850, 1800, 1,800 달러라고 하네요.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주요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이나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디씨의 아파트 렌트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나서, 미국의 렌트비가 높은 곳은 지역적으로 동부와 서부에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