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

한국의 전문대학처럼 미국에도 커뮤니티 칼리지라고 불리는 전문대학이 있어요. 이 커뮤니티 칼리지는 보통 커뮤니티의 교육을 위해서 시에서 운영하는 2년제의 학교로 졸업 시 전문학사(associate degrees)를 수여해요. 하지만,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은 한국의 전문대학보다 좀 더 개방적으로 여러 목적을 가진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교육기관이에요 (이 학교의 등록은 대부분의 비이민 비자 소지자들에도 열려있어요).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아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1) 대학교 편입 (Transfer)

: 학비가 비싼 대학교에 바로 진학하기보다는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일정 학점을 이수한 뒤 대학교 3학년으로 진학하는 경우에요. 하지만, 편입의 경우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학점을 매우 잘 받아야 해요. 해외에서 지원하는 유학생의 경우 F-1 비자를 위한 I-20도 발급 가능하다고 해요.

2) 직업교육 (Technical Training)

: 커뮤니티 칼리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직업교육이에요. 대학교에 개설되어있지 않은 기술들을 교육해서 전문 기술자들을 양성하는 것이죠. 다른 분야에 학위가 있지만 직업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줘요. 특히, 개설된 과목 중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과목들도 있는데 이들 과목의 수강을 위해서는 몇 년씩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2년제 전문학사 학위로 얻을 수 있는 고소득 직종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2년제 학위로 얻을 수 있는 고연봉 직업들을 클릭해 보세요. 

3) 평생교육 (Continuing Education)

: 커뮤니티 칼리지는 직업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미 생활을 위한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어요. 꽃꽂이, 미술, 언어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어요. 이들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과목은 역시 영어 수업이에요. ESL (English as Second Language)라고 불리는 이 영어 수업은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초기 이민 시기에 유용해요. ESL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통역이나 번역 수업도 어렵지 않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