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틸리티 (전기,가스,수도) 연결하기

한국 가스 공사나 한국 전력 등 공기업이 가스나 전기를 책임지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좀 더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해요. 따라서, 타 주에서 이사를 하거나 처음 거주하는 곳이면 해당 주나 시의 시스템을 아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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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시스템은 시(city)마다 주(state)마다 다를 수도 있는데, 보통 수도나 쓰레기 수거 (water and garbage collection)의 경우 시 단위로 관리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따라서, 주택 구입 시 해당 시에 연락을 취해서 수도/쓰레기 관련 계좌(account)를 만들 수 있어요. 가스(gas)의 경우 보통 한 지역을 책임지는 회사가 있거나 작은 시의 경우 시에서 관리해요. 어떤 시스템이냐에 따라, 해당 회사에 연락을 해서 계좌를 만들거나 시에 연락을 해서 계좌를 만들어야 해요. 전기 회사(electricity company)의 경우는 좀 더 다양한데, 시에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예를 들어 텍사스 오스틴), 한 지역을 책임지는 회사가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PG&E), 여러 전기 회사가 있어서 경쟁구도가 형성된 지역 (예를 들어 텍사스 휴스턴)도 있어요. 여러 회사가 있어서 경쟁구도가 형성된 지역의 경우, 자신의 예산이나 소비 성향에 따라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또한 계약 기간도 선택할 수 있어요. 

이들 유틸리티 계좌를 만들 경우에는 주소 및 신상정보(소셜넘버 또는 운전면허 번호)가 필요하고 전화로 신청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같은 도시에서 이사한다면, 이사 날짜에 맞춰서 새 주소에 유틸리티(utility)를 연결해 주기도 해요.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대부분 가스와 수도는 이미 연결되어있고, 전기는 따로 신청해야 해요. 따라서, 보통 유틸리티에 대한 청구서는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고, 전기는 따로 내야 해요 (전기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 아파트 계약 시 유틸리티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주택을 구입하거나 주택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에는 앞서 설명드린 시스템에 따라서 각각 신청해야 해요. 도시나 회사에 따라서는 디포짓을 요구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조건 (이전 유틸리티 회사로부터의 추천서, 아파트 주인의 추천서 등)을 만족하면 디포짓(deposit)을 면제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