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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중개 수수료 본문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도 부동산 중개인 (Real Estate Agent or Realtor)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부동산 중개인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집을 보여주거나 거래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죠. 이들 부동산 중개인들은 켈러 윌리엄스 (Keller Williams)나 센추리 21 (Century 21)과 같이 큰 브로커에 속해있거나 작은 규모의 팀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요 (브로커는 리얼터의 상위 개념이에요. 따라서, 브로커는 리얼터를 고용할 수 있지만, 리얼터는 반드시 브로커에 고용되어야 해요). 대형 브로커에 속해 있는 중개인의 경우, 좀 더 많은 매물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개인이나 소규모로 운영하는 경우 가격 흥정에 좀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한국의 부동산 중개료는 부동산의 가격에 따라 상한요율 (매매 0.4%-0.9%, 임대차 0.3%-0.9%)이 결정되고 판매자 (Seller)와 구매자 (Buyer)가 모두 지불해야 하는 반면, 미국의 경우 부동산 판매자가 수수료를 모두 부담하게 되어있어요. 수수료는 2015년 기준, 전미 평균 부동산 수수료는 5.26%였지만, 보통 판매액의 6%가 표준으로 여겨져요. 이 금액을 판매자 측 중개인과 구매자 측 중개인이 보통 3%씩 나누게 되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 수수료를 협의하에 낮출 수 있다고 해요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이오와, 칸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오클라호마, 오리건, 테네시 주에서는 주택 구매자가 구매자 측 부동산 수수료를 협상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하네요). 에이전트 사이에 좀 더 경쟁이 심해 지거나 비싼 주택을 거래할 경우 4% 정도까지 협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근래에는 이 거래 수수료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해요.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인 CNBC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을 둔 Puplebricks이라는 회사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3,200 달러 (약 320만 원) 의 고정 수수료를 제안했다고 하네요. 또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Reali라는 회사도 최근 4,950 달러 (약 495만 원) 의 고정 수수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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