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샤워(Baby Shower)

베이비 샤워(Baby Shower)는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친구, 가족, 회사 동료들이 모여 하는 행사에요. 샤워(Shower)라는 어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지인들로부터 선물을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많이 받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어요. 베이비 샤워는 임산부가 보통 임신 8개월 정도 되었을 때 많이들 해요. 전통적으로는 여자들만이 참여하는 행사였으나 요즘은 임산부와 남편도 함께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보통 베이비 샤워는 친구나, 가까운 가족, 또는 친한 직장 동료들이 파티를 준비해요. 집 안을 풍선이나 꽃, 또는 예쁜 종이 장식으로 채우고, 음식은 쿠키, 케이크, 음료수 등을 준비해요. 물론 파티 장소가 직장일 경우, 파티가 열리는 사무실을 꾸미기도 해요. 보통 임산부에게는 파티 준비에 대해 비밀로 해요. 주위에서 조카의 베이비 샤워를 준비하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 지인들에게 보낼 초대장, 꽃 장식, 풍선 장식을 준비하는데 약 3주 이상을 소비하더라고요. 

임산부에게 줄 선물은 태어날 아기의 성별에 따라 달라져요. 태어날 아기가 여아일 경우, 분홍색 계열의 옷이나 관련 선물을 준비하고, 남아의 경우 파란색 계열의 선물을 준비해요.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모를 경우에는 하얀색 계열의 옷이나 선물을 준비하면 돼요.  물론 선물이 꼭 옷일 필요는 없고, 기저귀나 물티슈도 선물로 준비를 많이 해요.  물티슈나 기저귀의 경우,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모를 때도 유용한 선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