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대학전공

대학에는 문학, 철학, 경영, 경제, 법, 공학, 의학 등 많은 전공들이 있어요. 모든 학문이 가치가 있고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발전해 왔죠. 하지만, 사회의 변화에 따라 기업의 요구에 맞는 또는 사회적 수요가 많은 학문이 높은 인기를 얻게 되었어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관련된 공학이나 수학, 경제와 관련된 경영, 경제학, 회계학, 전통적으로 사회적 수요가 많은 의학과 법학 등이 인기가 많은 것이죠. 특히, 취업이 이슈가 되는 요즈음에는 높은 연봉과 취업률이 가치 있는 학과의 기준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그러면, 이런 기준에서 미국에서는 어떤 과가 가장 가치있는 학과로 평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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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뱅크레이트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학과는 보험 계리학과 (Acuarial Science)로 이 학과의 실업률은 2.3%이고 평균 약 108,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해요. 보험 계리학과는 사고, 화재, 사망 등의 통계 기록을 연구해서 보험료율, 보험 위험률 등을 산출하는 것을 배운다고 하네요. 2위에는 동물학 (Zoology)가 올랐어요. 동물의 분류, 발생, 생태, 형태, 유전, 진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생물학의 한 분야인 이 학과의 실업률은 1.4%이고 평균 약 112,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해요. 3위에는 원자핵공학과(Nuclear Engineering)가 선정되었는데, 이 학과의 실업률은 1.8%이고 평균 약 108,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하네요. 4위와 5위에는 각각 보건/의료 준비 프로그램 (Health and medical preparatory program)과 응용수학과 (Applied Mathematics)가 선정되었어요. 이들의 실업률은 각각 2.3%와 2.0%이고 연간 평균 130,000달러와 106,000달러를 번다고 해요.

6위에는 약학과 (Pharmacy, pharmaceutical sciences and administration)가 선정되었어요. 이 과의 실업률은 1.8%이고 평균 연봉은 약 108,000달러라고 하네요. 7위에는 분자생물학과 (Molecular Biology)가 올랐는데, 이 과의 실업률은 2.1%이고 평균 연봉은 약 106,000달러라고 해요. 8위와 9위에는 전통적인 공대인 기계공학과 (Mechanical Engineering)과 토목공학과 (Civil Engineering)가 선정되었는데, 이들의 실업률은 2.4%와 2.2%이고 평균 연봉은 102,000달러와 96,000달러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10위에는 재무학과 (Finance)가 올랐고 이 과의 실업률은 2.7%이고 평균 연봉은 약 100,000달러라고 해요. 보건계열의 경우, 조사 대상 중 78%가 대학원 학위가 있었고, 동물학과 분자 생물학도 60%가 넘는 대학원 학위가 있었어요. 반면에, 재무학 (30%), 보험 계리학 (22%), 토목공학 (36%), 기계공학 (39%) 등은 대학원 학위자가 낮은 분야로 나타났어요.

그러면, 가장 가치가 낮은 학과는 어떤 학과들일까요? 조사대상 162개 학과 중에 가장 가치가 낮은 학과로 평가된 학과는 미술과 (Miscellaneous Fine Arts)로 9.1%의 실업률에 약 41,000달러의 평균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작문/연설과 (Composition & Speech), 임상심리학 (Clinical Psychology) 등도 5%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에 각각 45,000달러와 50,000달러의 평균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