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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샐러드 드레싱 본문
미국인들의 식단에서 샐러드는 한국인들의 김치와 같이 식사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에요. 애피타이저로 먹기도 하고 여성분들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닭 가슴살이나 새우를 넣어 한 끼 식사로도 많이 먹죠. 샐러드는 로메인 상추, 시금치, 당근, 오이,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다양한 야채와 함께 견과류, 치즈, 크루통(샐러드에 들어가는 튀긴 빵조각) 등을 함께 곁들여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대표적인 샐러드 메뉴는 코울슬로(Coleslaw), 시저 샐러드(Caeser Salad), 콥 샐러드(Cobb Salad) 등이 있고 들어가는 재료에따라 가든 샐러드(Garden Salad), 시금치 샐러드(Spinach Salad) 등도 흔히 볼 수 있는 샐러드예요. 이 중 코울슬로는 네덜란드 단어의 양배추를 의미하는 Kool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이름 그대로 양배추를 기반으로 한 샐러드예요. 시저 샐러드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식당을 하던 Caeser Cardini가 개발한 샐러드로 로메인 상추, 마늘, 크루통, 파마산 치즈가 주된 재료라고 해요. 콥 샐러드는 192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Bob Cobb이 만든 샐러드로 아보카도, 셀러리, 물냉이, 삶은 달걀, 닭고기, 베이컨, 치즈 등을 재료로 한다고 하네요.
이들 샐러드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게 바로 샐러드 드레싱이에요. 샐러드 드레싱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 약 2,000년 전 고대 바빌론인들은 올리브오일과 식초를 넣어 드레싱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많이 소비되는 마요네즈는 약 200년 전에 프랑스의 노르만 계열 사람들이 처음 즐겼다고 해요. 그러면 미국인들은 어떤 샐러드 드레싱들을 가장 좋아할까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드레싱은 바로 랜치 드레싱(Ranch Dressing)라고 해요. 하얀색의 이 드레싱은 샐러드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음식을 찍어 먹는데도(dipping sauce)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이 드레싱은 버터밀크, 마늘, 소금, 양파, 허브, 겨자 등을 마요네즈 기반의 소스에 넣어 만든다고 해요. 두 번째로 선호되는 드레싱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Thousands Island Dressing)이예요. 역시 마요네즈 소스 기반의 이 드레싱은 올리브오일, 레몬주스, 오렌지주스, 파프리카, 겨자, 식초, 크림, 칠리소스, 케첩, 우스터셔 소스를 섞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사우전드 아일랜드라는 이름은 미 동북부에 있는 세인트 로렌스 강의 사우전드 아일랜드에서 이 드레싱이 만들어진 데서 비롯됐다고 해요. 세 번째는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Honey Mustard Dressing)이 있어요. 단어 그대로 이 드레싱은 디종 머스터드(곱게 갈은 겨자를 화이트와인과 섞어 만든 페이스트)에 꿀, 식초, 소금, 식물성 오일 등을 섞어서 만드는데, 핫도그나 닭 요리에도 잘 어울려요. 다음으로는 그린 갓디스 드레싱(Green Goddess Dressing)이 있어요. 이 드레싱은 1920년대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 "The Green Goddess"라는 공연을 하기 위해 머물던 조지 알리스라는 배우를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드레싱은 마요네즈와 멸치, 파슬리, 마늘, 타라곤 식초, 파 등을 섞어서 만든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발사믹 비네그레트(Balsamic Vinaigrette) 드레싱이 있어요. 이 드레싱은 발사믹 식초, 디종 머스터드,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등과 섞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캐비아를 넣은 러시안 드레싱, 캐첩 기반의 프렌치 드레싱 등도 많이 찾는 드레싱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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