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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동차_미국 자동차 산업의 변화

금빛파도 2020. 3. 27. 23:59

현재 미국 자동차 산업의 세 가지 큰 화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예요. 이러한 화두를 실현시키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바로 테슬라(Tesla)인데요, 테슬라 자동차는 얼마 전 시가 총액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지엠을 넘어서 미국 최고의 자동차 업체가 된 전기차 생산업체예요. 일론 머스크와 마틴 에버하드 등이 2003년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설립했고 태양광 발전 회사인 솔라 시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이 회사는 벤츠, 비엠더블유, 아우디 등이 속해있는 럭셔리 카 마켓을 타깃으로 했고 2017 유에스 뉴스에서 발표한 순위에서 모델 S가 아우디 A7 모델을 누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답어요 (이 순위에서는 제네시스 90이 2위를 차지했네요)또한, 이 업체는 IT 기술의 적용을 통한 자율 주행기술에서도 구글(Google)과 함께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아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이러한 테슬라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도 앞서 언급된 세 가지 화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지엠에서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포드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Mobility) 회사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량공유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의 회사)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또한 5년 이내에 완전 자율 운행이 가능한 20종류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에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0년 가을, 포드의 첫번째 전기차인 Mach-E가 판매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 차는 포드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인 Mustang 시리즈의 일종이예요.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어요. 우선 올해 말로 예정된 보급형 모델인 모델 3 차량 37만 대를 제때에 생산 및 인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에요. 현재 기가 팩토리를 건설 중에 있지만 제때에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테슬라의 만성적인 적자인데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출액은 4500억에서 7.7조로 약 18배 증가했지만 그간 쌓인 적자 규모도 2조 5천억이 넘고 5년 내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회사의 존립 지속성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의문은 2020년 초, 상해의 기가 팩토리가 완성되면서 모두 해소 되었고, 2020년 2월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해지기 전까지 테슬라의 주가는 900달러를 넘어 서기도 했어요.)

하지만, 전통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100년 만에 이러한 커다란 변화의 움직임을 이끌어 낸 것만 해도 테슬라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고 볼 수 있고 그러한 시장 선도성이 테슬라가 시총 1위의 자동차 기업이 되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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