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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메이저리그 도루 순위

금빛파도 2020. 4. 4. 04:46

투수전으로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될 때, 볼넷으로 출루한 주자의 도루는 상대편 투수를 심리적으로 압박해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죠. 후속 타자의 안타로 홈까지 손쉽게 득점할 수 있고 잘 던지던 상대편 투수를 강판 시킬 수도 있어요. 따라서, 호쾌하게 득점을 올려주는 홈런 타자만큼이나 발이 빠른 선수의 존재는 팀에 꼭 필요해요. 우리나라의 경우, 해태 타이거스(현, 기아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던 대도 김일권 선수에서부터, 이종범, 전준호 선수 등이 도루에 능했던 선수들이죠. 전준호 선수는 550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이종범 선수는 510개, 정수근 선수는 474개의 도루를 기록했어요. 이대형 선수와 이순철 선수는 각각 424개와 371개의 도루를 기록했네요. 그러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누가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을까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맨 오브 스틸'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키 핸더슨 선수로 통산 1,406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한 시즌 무려 13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고 해요. 1979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서 2003년 엘에이 다저스에서 은퇴했네요. 두 번째로 많은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는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은퇴한 루 브록 선수로 93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어요. 3위는 1888년 캔자스시티 카우보이스에서 데뷔한 빌리 해밀턴 선수로 91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어요. 이 선수는 평균 타율도 0.344에 이를만큼 정교한 타격을 자랑했네요. 4위에는 19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한 타이 콥 선수가 올랐는데, 이 선수는 897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22시즌의 통산 타율은 무려 0.367에 달했다고 해요 (한 시즌 8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선수이기도 하죠). 5위에 오른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뷔,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은퇴한 팀 레인스 선수가 808개의 도루를 기록했어요. 이들 1위에서 5위까지의 선수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어요. 

6위에는 752도루를 기록한 빈스 콜맨 선수가 올랐고, 7위에는 742도루를 기록한 알리 라담선수가 올랐어요. 741도루의 에디 콜린스 선수가 8위에, 738도루를 기록한 맥스 커레이 선수가 9위가 각각 올랐어요. 마지막으로 10위에는 723도루를 기록한 최고의 유격수였던 '플라잉 더치맨' 호너스 와그너 선수가 올랐는데 8위부터 10위에 선정된 선수들도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어요. 현역 선수로는 뉴욕 메츠의 호세 레이어스 선수가 517개의 도루를 기록해서 33위에 올랐고, 일본인 출신 메이저리거인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507개의 도루를 기록해서 35위에 기록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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