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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 투수

금빛파도 2020. 4. 2. 23:17

박빙의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마무리 투수는 현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예요. 야구 초기에는 선발 투수가 한 경기를 책임지는 시스템이었는데, 점차 시스템이 분업화되면서 이 포지션이 등장했죠. 우리나라의 경우, 선동열 선수, 김용수 선수, 송진우 선수, 오승환 선수 등이 가장 잘 알려진 마무리 선수인데, 80-90년대에 활약했던 선동열, 김용수 같은 선수들이 선발에서 마무리를 오갔다면, 오승환 선수는 마무리로만 활약했어요. 이들 마무리 투수들은 초기에는 선발 투수가 강판된 6회나 7회에 등판했는데, 최근에는 8회 2사나 9회에 등판해서 1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편이에요. 이들 마무리 투수들은 세이브라는 수치로 평가받아요. 메이저리그 공식 룰에 따르면, 세이브를 얻기 위해서는 승리투수가 아닌 마지막 투수로, 3점 차 이내에서 등판 적어도 1이닝을 던지거나, 동점 찬스에서 등판하거나, 적어도 3이닝을 던지면 된다고 해요. 이 투수들은 박빙의 상태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공이 빠르고 담력이 좋은 경우가 많아요. 한국리그에서 최다 세이브는 오승환 선수가 2006년과 2011년 기록한 47세이브고, 그 뒤를 넥센의 손승락 선수가 46세이브로 뒤따르고 있어요. 다음으로는 진필중 선수와 정명원 선수가 각각 42세이브와 40세이브를 기록했네요. 그러면,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는 어떤 선수가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을까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미국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로스앤젤레스 엔인절스 소속이었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선수로 2008년 62세이브를 기록했다고 해요 (괄호안의 팀은 기록 당시 소속팀). 그 뒤를 역시 아메리칸 리그의 에드윈 디아즈 (시애틀 매리너스, 2018년)와 바비 티그펜 (시카고 화이트삭스, 1990년) 선수가 57개로 따르고 있네요. 공동 4위에오른 내셔널 리그의 존 스몰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2년)와 에릭 가니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03년)선수가 5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공동 6위에는 53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아메리칸 리그의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2004년) 선수와, 내셔널 리그의 랜디 마이어스 (시카고 컵스, 1993년), 트레버 호프만 (샌디에고 파드리스, 1998년) 선수가 올랐어요. 공동 9위에는 51세이브를 기록한 아메리칸 리그의 데니스 에커슬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991년), 짐 존슨 (볼티모어 오리올스, 2012년), 내셔널 리그의 마크 멜란슨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5년), 쥬리스 파밀리아 (뉴욕 메츠, 2016년)가 올랐어요. 마지막 13위는 아메리칸 리그의 짐 존슨 (볼티모어 오리올스,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2001년), 내셔널 리그의 크레이그 킴브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3년) 선수 등이 기록한 50세이브예요. 이들 13명만이 5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어요.

아메리칸 리그의 댄 퀸즈베리 선수와 내셔널 리그의 브루스 수터 선수는 5번이나 세이브왕에 올랐고, 크레이그 킴브렐 선수는 4회 세이브왕에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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