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토니언

고급 멕시칸 음식점, 휴고스(Hugo's) 본문

휴스턴 맛집/멕시칸

고급 멕시칸 음식점, 휴고스(Hugo's)

금빛파도 2020. 7. 12. 05:10

휴고스(Hugo's)는 휴스턴의 트랜디한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몬트로스(Montrose) 지역에 위치한 멕시칸 레스토랑으로, 2002년에 문을 열었어요. 수석 셰프 겸 오너인 휴고 오테가(Hugo Ortega) '미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James Beard Foundation Awards)이 뽑은 2017년 미국 남서부 지역 최고의 셰프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휴스턴 지역에서 브런치 전문점으로 유명한 백스트리트 카페(Backstreet Cafe) 역시 휴고 오테가 소유한 레스토랑이에요. 휴고 오테가는 멕시코 이민자 출신으로, 접시 닦이로 그 커리어를 시작한 뒤 오늘 날 유명한 셰프로 성공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휴고스 레스토랑이 위치한 건물 자체는 휴스턴의 유명한 건축가인 조셉 핑거(Joseph Finger)가 디자인한 건물로 전통 멕시코 풍 인테리어나 건물 양식이 차용되었다고 하네요

위치1600 Westheimer Rd, Houston, TX 77006
웹사이트
https://www.hugosrestaurant.net
가격(메인 런치 메뉴 기준): $15 이상 -$30
주차: 무료 발레(valet), 팁 선호

휴고스 전경이에요.

 

레스토랑 내부의 천장이 높고, 식사 구역은 바(bar) 지역과 다이닝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무료 애피타이저로 나초와 살사를 제공하는 다른 멕시칸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매운맛이 나는 땅콩을 제공했어요.

아래는 제가 주문한 베지테리안(채식주의자) 메뉴(Plato de Vegetales)에요. 다른 멕시칸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휴고스에는 베지테리안 메뉴판이 따로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퀴노아(Quinoa), 토마토(Tomato), 콜리플라워(Cauliflower), 방울 양배추(Brussels Sprouts), (Bean), 양파(Onion) 등을 올리브오일에  가볍게 볶아서 제공하는 메뉴였어요. 접시 한가운데 있는 야채가 콜리플라워이고, 그 아래 잘게 썬 각종 야채가 놓여 있었어요. 생양파를 잘 먹지 못하는 저는 양파가 덜 익어서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 양파가 잘 익혀져 나왔고, 향도 강하지 않았어요.

 

한가운데 위치한 콜리플라워 측면이에요. 콜리플라워 아래에 잘게 썬 각종 야채가 있어요. 소스는 토마토소스 맛이 났고, 콜리플라워는 올리브오일에 볶은 브로콜리 맛이 났어요.

아래는 또 하나의 메뉴인 치킨이 들어간 엔칠라다(Enchiladas de Pollo)에요. 폴로(Pollo)는 스페인어로 치킨(chicken, )을 의미해요. 엔칠라다는 옥수수 또띠야를 핀 뒤 그 위에 콩, 치즈, 각종 육류, 다진 양파 등을 놓은 다음, 또띠야를 돌돌 말아서 먹는 요리에요. 돌돌 말은 또띠야 위에는 토마토소스, 치즈, 사워크림 등을 올려 먹기도 해요. 제가 주문한 엔칠라다 옆에 위치한 짙은 갈색 음식은 으깬 콩이고, 그 옆에는 볶음밥이 있네요. 플레이팅이 깔끔했어요부드러운 치즈+마요네즈 크림이 듬뿍 올라간 엔칠라다 속은 치킨이 꽉 차 있었어요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콩을 넣고 기름에 볶은 밥이에요. 피라미드 모양으로 멋지게 서빙되었어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