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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스 (Tony's)

금빛파도 2020. 8. 3. 00:01

토니스 (Tony's)는 1965년 토니 벨론 (Tony Vallone)이 창업한 레스토랑으로 2015년 50주년을 기념했을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된 레스토랑이에요. 토니스는 이탈리아 음식을 기반으로 파스타, 스테이크, 시푸드가 주메뉴에요. 토니스는 1965년 창업한 이래로 많은 유명 인사들이 방문했는데, 대표적인 유명인으로는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Richard Nixon), 부시(Bush) 전 대통령 부자가 있다고 하네요 (토니스 홈페이지 참고). 실제로 토니스는 레스토랑 평가 기관인 자가트 (Zagat)나 유력 매체 등에서 "최고의 와인 리스트를 가진 레스토랑", "휴스턴 최고 레스토랑", "최고 스테이크 하우스"등으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레스토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다양한 와인 리스트였어요. 한 병당 가격이 $3,600 (약 400만 원)이 넘는 고가 와인이나 1940년대 와인도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토니스는 그린웨이 플라자 (Greenway Plaza) 근처에 있고, 업타운에 있었던 차오 벨로 (Ciao Bello,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토니스 계열 레스토랑이었다고 하네요. 휴스턴 업타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여기에 링크한 제 글 휴스턴 업타운을 클릭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1) 주소:  3755 Richmond Ave, Houston, TX 77046 

(2) 웹사이트: http://tonyshouston.com/

(3) 드레스 코드: 비즈니스 캐주얼 (남자는 셔츠+면바지 또는 양복바지, 재킷 / 여자는 원피스 또는 정장) - 이 레스토랑의 경우, 비즈니스 미팅도 많이 하기 때문에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드레스 코드가 약간은 더 엄격해요. 

(4) 가격 (1인 기준): 파스타는 $16-22 / 스테이크는 $50-70 

토니스 들어가는 입구에요.

레스토랑 내부에요.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서 실내가 많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인테리어는 비교적 세련되었어요. 레스토랑 서버나 매니저가 상당히 예의 바르고 프로페셔널해서 저는 좋은 느낌을 받았어요.

각 테이블마다 꽃이 있고, 저 막대기처럼 생긴 것은 장식품이 아니고 과자에요 ㅋㅋ. 식전 빵처럼 식사 전에 나왔어요.

제가 먹은 음식은 안심스테이크 (Prime Filet)로 송로버섯을 가미한 소스로 맛을 냈다고 하네요. 고기의 질감은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약간 짜다는 점이 아쉽긴 했어요. 

이 날은 제 생일이라 레스토랑에서 솜사탕에다 불꽃놀이할 때 사용하는 폭죽을 꽂아서 줬어요. 폭죽이 터지면서 '파바박' 하는 소리를 내다보니 다른 손님들이 쳐다보며 웃어서 약간 쑥스러웠어요 ㅋㅋ. 그래도 나름 즐거웠어요.  

토니스는 휴스턴에서 제가 가 본 이탈리아계 레스토랑 중에서 분위기 좋고 음식맛이 나쁘지 않았던 레스토랑 중의 하나에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날 가시기에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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