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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감기 걸렸을 때

금빛파도 2020. 2. 21. 14:02

미국에서는 일반 약품으로 분류된 의약품이라면 약국 체인점인 씨브이에스(CVS), 월그린 (Walgreen), 라이트 에이드 (Rite Aids) 등에서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밴드, 파스, 감기약 등 여러 가지 약품을 증상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가장 흔하게 구입하게 되는 감기약 (Cold medicine)은 그 종류가 많고 증상에 특화된 경우가 있어 특히 그 선택이 어려워요. 

미국의 대표적인 약국인 CVS에요.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감기약은 애드빌 (Advil), 타이레놀 (Tylenol), 데이퀼/나이퀼 (Dayquil/Nyquil), 알카셀저(Alka-Seltzer) 등이 있어요. 애드빌의 주성분은 이부프로펜 (Ibuprofan)으로 진통 및 해열 작용을 하고 여성분들의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되요 (하루에 1,200mg 이하로 복용). 타이레놀은 주성분이 아세타미노펜(Acetaminophen)으로 역시 진통 및 해열 효과가 있고 두통에도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진통과 해열에 중점을 둔 만큼 목이 아프거나 코가 나오는 등의 복합 감기 증상에는 효과가 적답니다 (하지만 치통의 통증 완화에는 좋아요). 종합 감기약인 나이퀼과 알카셀저 나이트에는 아세타미노펜뿐 만 아니라 기침 억제 (Cough suppression), 콧물을 멈추는데 (nasal congestion)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있어요. 이들 오후용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 (Antihistamine) 성분이 들어 있어서 복용시 졸려요. 오전용 감기약인 데이퀼과 알카셀저 데이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없어서 졸리지 않고 코를 뚫어주는데 (데이퀼) 또는 콧물을 멈추는데 (알카셀저 데이) 효과가 있어요. 이들 종합 감기약과 한국에서 흔히 복용하는 화이투벤이나 화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약들에 좀 더 많은 아세타미노펜이 들어 있어서 해열 효과를 강조했다는 점이고 나머지 성분들은 비슷해요. 

이들 약국들은 증명 사진 촬영 (여권사진 15분 완성), 사진 현상, 간단한 식료품, 화장품, 일상용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기도 해서 한국의 편의점과도 같은 역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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