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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 보험

금빛파도 2020. 2. 21. 14:10

미국의 의료보험은 한국에 비해서 비쌀 뿐만 아니라, 지역이나 직장에 따라 보험료나 보장 내용이 많이 달라져요. 이는 단체의 크기 (보험 가입자 수)에 따라서 교섭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서는 "디덕터블(Deductible)"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디덕터블 (Deductible)"은 피보험자 본인이 병원 방문 시 지불해야 하는 금액으로 이 디덕터블에 따라서 $500 플랜, $1,000 플랜 등등으로 불려요. 디덕터블이 낮을수록 보험비가 비싸져요. 보통 디덕터블을 요구하는 플랜은 병원 방문당 코페이 (copay)라 불리는 일정 금액을 내도록 되어 있어요. 이 코페이는 일반 의사 (General doctor)를 보느냐 전문의 (Specialist)를 보느냐에 따라 다르고, 전문의 방문 시 통상 2배 정도의 코페이를 요구해요. 일반 의사 방문 시 내는 금액이 보통 방문당 $20에서 $50 정도니까 한국에 비하면 매우 비싼 편이죠.  디덕터블을 넘어서는 많은 의료비가 요구되는 경우, 보험에서 70%-80%를 커버하고, 피보험자가 나머지 20%-30%를 맥시멈 아웃 오브 포켓(Maximum out-of-pocket)이라 불리는 일 년 상한 금액에 이를 때까지 지불하면 돼요. 이 금액에 도달하게 되면 피 보험자는 그 해에 더 이상 돈을 지불하지 않아요. 낮은 디덕터블을 갖는 플랜일수록 일 년에 피보험자가 지불해야 하는 최대 비용이 낮아요. 디덕터블만으로 구성된 플랜을 선택하면, 플렉서블 스펜딩 어카운트 (FSA, Flexible Spending Account)라 불리는 계좌에 개인이 일정 금액까지 의료비를 적립할 수 있는데 이 금액은 세금이 면제돼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오바마 케어라 불리는 사회 보장성 의료보험이 도입된 후로 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많이 올리고 있기 때문에, 회사들은 기존의 디덕터블만으로 구성된 보험 대신 여러 가지 형태로 직원들의 의료혜택을 보장하고 있어요. 그중에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디덕터블을 높여서 보험료를 절감하는 대신, HSA (Health Savings Account)라 불리는 건강 계좌에 직접 현금을 적립하는 구조에요. 디덕터블을 높이는만큼 회사에서 많은 금액을 적립해요. 하지만, 디덕터블이 높기 때문에 코페이가 없고 대신 디덕터블까지 본인이 의료보험을 부담하고, 이후 디덕터블만으로 구성된 플랜보다 적은 금액만 보험이 커버해요. 이 HSA 계좌에 적립된 돈은 의료 관련 비용으로 지불할 수 있고, 일정 금액이 되면 투자 형식으로 금액을 늘릴 수 있다고 해요. 피 보험자가 매우 건강하다면, 회사에서 현금을 적립해 주기 때문에 유리한 구조라고 해요. 이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사고, 입원 등의 특별한 경우를 보장하는 특약을 추가할 수 있어요.

다른 보험 프로그램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신청하게 되는 코브라(COBRA)라가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임시 건강 보험 프로그램으로 보험을 잃은 후 일정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하고 일반 건강보험에 비해 매우 비싸요. 

치과 보험과 안과 보험은 따로 들게 되어 있는데, 치과 보험은 보통 $1,000 또는 $2,000 보장하는 플랜이 일반적이에요. 비싼 의료비 때문인지, 모든 플랜은 공통으로 예방 진단 (건강검진)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치과 보험 역시 일 년에 두 번 스켈링은 무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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