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치과 가기

미국은 한국에 비해 의료비가 무척이나 비싼데, 특히 치과 진료는 그 비용 차이가 많이 나요. 충치가 있거나 치아가 아플 경우, 치과에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되는데,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치과도 전문의가 있어서 복잡한 신경치료의 경우, 주로 전문의 (Endodontic Specialist)를 방문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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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아플 때 하게 되는 신경 치료 (영어로는 Root Canal)의 경우 치료 비용이 1,500불 정도 되고 가지고 계신 치과 보험 종류에 따라 청구된 비용의 70%-80% 정도는 보험회사가 지불하고 나머지를 본인이 지불하게 되요. 한국에서 의료 보험이 있을 경우 3-5만 원 이내로 받을 수 있는 신경치료가 미국에서는 무척이나 비쌉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죠. 이제 신경치료를 했으니 금이나 기타 재질로 만든 크라운을 씌워야 하는데 미국에서 골드 크라운의 경우 보통 1,000불이 훨씬 넘어요. 보험이 있다면 50% 정도는 보험회사에서 커버해 주기는 해요 (이마저도 10년 내에는 한 번밖에 커버해 주지 않아요). 이렇게 해서 어금니 한 개 충치 비용이 보통 1,000불을 훌쩍 넘게 되는 것이죠. 만약 보험이 없다면 보통 치아 한 개에 3,000불 정도가 든다고 하니 미국의 의료비가 한국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실감이 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