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017 US News가 일자리, 생활비, 삶의 질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자료에 의하면, 텍사스 주에 있는 오스틴 (Austin) 시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어요. 이 도시는 텍사스 주의 주도로 주청사 및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 (UT Austin)가 있고 컴퓨터 회사인 델 (Dell), 유기농 전문 업체인 홀푸드 (WholeFoods), 애플 (Apple), 삼성 (Samsung), 텍사스인스투르먼트 (Texas Instrument) 등 대기업들이 많이 있어요. 특히, 실리콘 힐이라 부를 정도로 많은 기술회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텍사스 오스틴>

2위는 콜로라도 주의 주도인 덴버 (Denver)가 차지했고 이곳 역시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실업률이 3.2%에 이를 정도로 일자리가 풍부한 곳이에요. 유명한 항공/방위 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본사가 있고 미국 내륙의 에너지, 물류의 중심지에요. 3위는 캘리포니아의 산호세 (San Jose)가 차지했는데, 실리콘 밸리가 있는 이 도시는 평균 연봉이 약 8만 불에 이를 정도로 고소득 직장이 많은 곳이에요. 중간 집값도 약 83만 불에 이를 정도로 비싸죠. 비싼 물가를 높은 연봉으로 커버해야 하지만 살기 좋은 도시임에는 틀림없어요. 4위에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Washington)이 선정되었어요. 이 도시는 정부 관련 고위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평균 연봉이 6만 6천불에 이른다고 해요. 5위는 아칸소 주의 도시인 페이빌 (Fayetteville)이 선정되었는데 이 지역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실업률이 약 3% 정도라고 해요. 6위로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전자 상거래 전문 업체인 아마존,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제조 회사인 보잉,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의 시애틀 (Seattle)이 선정되었고, 7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랄리 (Raleigh), 8위에는 매사추세스 주의 보스턴 (Boston), 9위에는 아이오와주의 주도인 디모인 (Des Moinse), 10위에는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티 (Salt Lake City)가 선정되었어요. 일자리, 생활비등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다 보니 대부분 일정 수준의 매트로 인구가 있고 대기업이 위치한 도시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