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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이들이 빚을 많이 지는 도시

금빛파도 2020. 3. 18. 01:42

한국의 젊은이들이 높은 실업률과 빚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밀레니얼이라 불리는 미국의 젊은 세대들도 여러 가지 대출로 일 인당 약 23,000 달러 (약 2,300만 원, 환율=1,000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미국 젊은이들은 사는 도시에 따라 빚의 크기와 이유가 달라진다고 해요. 그러면, 미국 어떤 도시의 젊은이들이 빚을 가장 많이 지고 또 어떤 이유로 빚을 지고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미국 경제 전문 채널인 CNBC가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도시는 텍사스 주의 샌안토니오라고 해요. 이 도시의 젊은이들은 일 인당 약 27,000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2위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피츠버그로 약 26,400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3위에 오른 텍사스 주의 오스틴에 사는 젊은이들은 약 26,100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4위는 텍사스 주에 있는 휴스턴으로 약 25,900 달러였고, 5위는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로 젊은이들이 약 25,900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하네요. 6위는 역시 텍사스 주의 달라스로 약 25,900 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고, 7위에 오른 워싱턴 D.C.의 젊은이들은 약 25,800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해요. 8위는 버지니아 주의 버지니아 비치에 사는 젊은이들로 약 25,590 달러, 9위는 오클라호마 주의 오클라호마 시티로 약 25,300달러, 마지막 10위는 오하이오 주의 콜럼버스로 약 25,100 달러로 나타났어요. 이 조사에서는 상위 10개의 도시 중에 텍사스 주에 위치한 도시가 4군데로 가장 많았어요.

텍사스 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로 유명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 뉴욕이나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등에 비해 왜 젊은이들이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일까요? CNBC의 분석에 의하면, 이들 텍사스 도시들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한 만큼, 연봉이 낮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이들 도시들은 타주의 도시들에 비해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텍사스 주의 도시들에서 자동차 대출의 비중이 전체 빚의 40% 이상으로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뉴욕과 시카고의 경우, 학자금 대출이 44%를 차지했지만, 자동차 대출은 각각 22%와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생활비와 관련한 신용카드 대출도 전체 대출의 약 17%를 차지했는데, 이 항목의 경우 물가가 비싼 산호세,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의 도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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