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연봉이 낮은 전공

대학교의 주된 기능은 학문적 후대 양성에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직업 훈련의 기능도 있어요. 특히, 취업난이 가중되는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직업 훈련의 기능이 강조되기도 해요.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취업을 했을 때 의대나 법대와 같이 전문직이 되는 학과들이 평균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인문학과를 졸업하면 평균적으로 돈을 벌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죠. 그러면, 미국에서는 어떤 학과들이 돈을 벌기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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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뱅크래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돈을 벌기 힘든 전공은 금속 세공이라고 해요. 이들은 직업 초기에 37,000달러 정도를 받지만 10년 뒤에는 오히려 4,500달러가 감소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피아노 공연이 선정되었어요. 이 전공으로는 직업 초기에 38,100달러 정도를 받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전공도 10년 뒤에는 오히려 2,000달러의 수입이 감소한다고 해요. 3위와 4위에는 유아 특수 교육과 유아 교육이 올랐는데, 이 전공들의 중간 경력 연봉은 각각 37,900달러와 40,500달러라고 해요. 5위에는 야생 생태 보존 생물학이 선정되었어요. 이 전공으로는 중간 경력 시 43,900달러를 받는다고 하네요. 6위에는 초등 교육이 선정되었어요. 미국에서 이 전공은 약 89%가 여성으로 중간 경력 시 44,000달러를 받는다고 해요. 7위에는 중등 교육이 선정되었는데, 이 전공의 중간 경력 연봉은 48,200달러라고 하네요. 8위에는 성악이 선정되었고, 9위에는 뮤지컬 공연이 선정되었는데, 이 전공들은  중간경력에서 각각 48,400달러와 49,3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10위에는 사진보도가 올랐는데, 이 직업의 중간 경력 연봉은 50,400달러였지만, 페이스케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전공을 졸업한 사람들 중 63%가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금속 세공이나 야생 생태 보존 생물학과 같은 특수한 전공을 제외하고는 교육 관련 (유아, 초등, 중등) 전공의 중간 경력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예술 관련 전공 (피아노, 성악, 뮤지컬) 등도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 고용 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622개 직업 중 보육 (1,497만 원)/유치원 (1,709만 원) 교사, 연극배우 (1,600만 원), 연주가 (1,658만 원) 등의 연봉이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