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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티아#나초#엔칠라다#과카몰리#칠리 콘 퀘소#칠리 콘 카르네#텍스-멕스(TEX-MEX)#멕시코 요리

금빛파도 2020. 3. 21. 01:47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미의 나라로 현재 미국 땅의 일부가 과거 멕시코 땅이었던 만큼, 미국에서 멕시코의 생활습관이나 음식, 문화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특히, 음식의 경우, 텍사스에서는 현지화된 멕시코 요리가 햄버거나 피자와 더불어 가장 많이 선호되는 음식이기도 해요. 하지만, 현지 음식과 달리 미국식 멕시코 음식에는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음식과 맛이 다른데, 이들 음식을 멕시코 음식과 구별해서 텍스-멕스(TEX-MEX)라고 불러요. 오늘은 이 텍스-멕스 음식을 소개할게요. 

우선 나초가 있어요. 대부분의 텍스-멕스 레스토랑에서는 나초가 기본적으로 나와요. 보통 나초는 한가지 살사와 나오는데 식초에 절인 당근, 할라피뇨 피클과 그린 소스라고 부르는 살사 베르데(Salsa Verde)도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살사 베르데에는 녹색 토마토, 할라피뇨, 양파, 라임, 고수, 허브 등이 들어갔어요.

다음은 타코와 토스타다에요. 토스타다는 튀긴 토르티야(또띠야) 위에 콩이랑 야채가 올라간 요리에요. 타코는 토르티야에 각종 고기나 해산물을 싸서 먹는 요리죠.

칠리 콘 퀘소(Chili Con Queso, 치즈 칠리)예요. 치즈에 신선한 할라피뇨, 실란트로(고수), 그린 페퍼를 녹여서 만드는 요리예요. 보통 나초의 딥핑(Dipping) 소스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처럼 토르티야와 함께 먹는 경우도 있어요. 치즈가 올라간 토르티야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했는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다음으로 엔칠라다가 있어요. 엔칠라다는 일반 멕시코인들이 평소에 먹는 식사의 전형으로, 토르티야 사이에 닭고기, 혹은 소고기, 치즈, 콩 등을 넣은 다음 그 위에 칠리 페퍼 소스나 치즈 등을 부어서 오븐에 구운 음식을 말해요. 보통 타말레라고 하는 음식과 함께 먹는데, 타말레는 치즈나 콩을 옥수수 껍질에 싸서 큰 솥에 수십 개를 넣고 삶아낸 음식이에요. 접시 가운데 길쭉한 것이 타말레예요.

칠리 콘 카르네(Old-Fashioned Chili Con Carne, 이하 칠리)에요. 칠리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 음식은, 간 소고기에 강낭콩, 칠리 파우더,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끓인 매운 스튜에요. 이 메뉴는 얼마 전 백종원 님이 진행하는 골목식당이라는 프로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죠. 칠리 파우더는 고춧가루에 오레가노, 큐민, 후추 등을 첨가한 가루로, 우리나라 고춧가루랑 그 모양이 비슷해요. 아래 사진을 보면 주문한 칠리 위에 잘게 썬 양파, 치즈가 올려져 나왔어요. 옆에 있는 비스킷은 잘게 잘라서 칠리에 넣어 먹어도 되고, 칠리에 찍어 먹어도 돼요. 칠리는 간 소고기가 들어간 스튜인 만큼,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화이타(Fajita)는 토르티야(또띠야)에 소고기나 닭고기, 새우, 구운 양파, 파프리카 등을 싸 먹는 요리에요. 은박지에는 토르티야(또띠야)가 들어 있어요. 녹색은 과카몰리로 아보카도를 이용해 만든 소스이고, 하얀색은 사워크림(Sour cream)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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