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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_벨라지오 호텔_오쇼

금빛파도 2020. 3. 25. 01:37

라스베가스 3 쇼 (벨라지오 호텔의 오쇼, 윈 호텔의 르 레브쇼, 엠지엠 그랜드 호텔의 카쇼) 중 하나인 오쇼 (O By Cirque Du Soleil 또는 O Show) 1998년부터 시작된 쇼로 물을 테마로 펼쳐지는 서커스와 연극이 혼합된 공연이에요. O는 불어 eud (물)을 영어로 발음한 것이라고 하네요. 월요일, 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2번 공연을 하며,  3,600명이 관람할  있어요. 공연에는 85 이상의 아크로바트들이 출연하고  1.5백만 갤런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윈 호텔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라스베가스_윈 호텔을 클릭해보세요). 

https://www.bellagio.com/en/entertainment/o-by-cirque-du-soleil.html
공연 요일 및 시간은 수요일 - 일요일: 7:00PM, 9:30PM

전 공연을 2월 중순에 오쇼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어요. 좌석은 업퍼 오케스트라 (upper orchestra)였고, 무대가  보이는 중앙 좌석이었어요. (Section 203, 열: W, 좌석: 22). 공연 티켓 가격은 $143.60+기타 비용 $29.93=$173.53 이에요. 

오쇼 공연장은 벨라지오 호텔 안에 있고, 워낙 호텔이 넓어서 객실부터 공연장까지 빠른 걸음으로도 10분 이상 걸려요. 인터넷으로 예매한 저는 다행히 매표소에서 줄 서지 않고 바로 공연장으로 직행했어요. 공연장 매표소는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랑 연결되어 있어요. 

공연 배우들의 몸을 형상화해 놓은 청동 조각품이고 매표소 옆에 서 있어요. 

공연장 좌석으로 향하는 입구에요. 공연장은 미술 전시관을 지나는데 미술 전시관에서는 개인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고 전문 기사가 유료로 사진을 찍어줘요. 공연 역시 개인 사진  동영상 촬영은 공연 시작  무대 촬영이나 마지막 커튼콜 때 이외에는 허용되지 않아요.


드디어 좌석에 앉았어요. 좌석은 무대 중앙,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서 무대까지 장애물 없이 잘 보였어요. 무대 바로 앞에 앉으면 공연 중간중간 물이 튄다는 사실~ 좌석 예약하실 때 참고하세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유명 공연장에는 있는 대형 스크린이 없어서 공연 배우들의 표정이나 손짓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공연시간은 105분이었고, 서커스나 발레, 팬터마임이나 연극이 혼합된 그야말로 복합 문화공연이었어요. 물쇼이긴 하지만, 공연 중간 불을 사용하는 장면도 있고, 역동적인 장면과 정적인 장면이 혼합된 공연이었어요. 전 공연을 보면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공연 배우들과 웅장한 무대장치에 감탄을 금하지  했어요.

마지막 커튼콜 때 사진 촬영이 허용돼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객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던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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