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기업들의 본사 (Headquarters) 위치

다우 (Dow)로 잘 알려진 다우 존스 (Dow Jones) 산업 평균 인덱스는 미국에 기반을 둔 30개의 상장 기업들의 주가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예요. 5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S&P 지수와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Nasdaq 지수와 더불어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3대 지수이고, 1896년 처음 계산되었다고 하네요. 이 지수에 포함된 30개 기업들은 미국의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업들이지만, 주가 변동에 따라, 목록에서 빠지기도 하고 추가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1907년부터 이 지수에 포함되었던 제네럴일렉트릭 (GE)이 근래 주식 가격의 하락으로 약국 체인인 월그린 (Walgreen)으로 대체되었어요.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의 상장 회사들이 서울에 본사를 두는 한국과는 달리, 오랫동안 창업된 주에 뿌리를 내리고 많은 인력을 고용해서, 그 지역에는 관련 산업들이 발전해 있어요. 따라서, 이들의 본사 위치를 알면, 특정 주와 시의 경제 기반을 파악할 수 있어요 (물론, 회사가 커지면서 본사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어떤 회사가 어느 주에 그 본사를 두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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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18년 9월 기준) 다우 지수에 포함된 회사들 중 가장 주가가 비싼 회사는 비행기 제작회사인 보잉 사인데 이 회사의 본사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라고 하네요. 1916년 창립된 이 회사는 원래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시작했지만, 2001년 시카고로 본사를 옮겼어요. 그다음으로 주가가 비싼 회사는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으로 1977년 창업되었고 창업지인 미네소타 주, 미네통카에 헤드쿼터가 있어요.  1869년 뉴욕에서 설립된 증권사 골드만 삭스는 현재까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핸드폰 제조업체인 애플은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건축 자재 전문점인 홈디포는 조지아주 마리에타에 본사를 두고 있네요. 마리에타 시는 애틀랜타 근교 도시예요. 포스트-잇으로 잘 알려진 3M의 본사는 미네소타 주, 메이플 우드에 있고, 패스트푸드 전문 업체인 맥도날드의 본사는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예요. 이 회사는 보잉과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창업되었다가 본사를 옮긴 경우네요. 인공지능 왓슨의 개발회사인 IBM의 본사는 뉴욕 주의 아몽크에 있고,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 포스터 시티에 있어요. 의약품 전문 회사인 존슨앤존슨의 본사는 뉴저지 주에 있고, 엔터테인먼트 전문 회사인 월트 디즈니 사는 캘리포니아에 그 본사를 두고 있어요. 생활용품 전문 회사인 P&G의 본사는 오하이오 주, 신시네티에 있고, 석유업체인 엑손의 본사는 텍사스 주, 어빙에,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네요. 

주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주에 6개의 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고 이중 4개사가 기술기업이네요. 뉴욕 주에도 6개 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데, 3개 회사가 금융 관련회사였고, 일리노이 주에도 4개 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