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별 최대 산업

현재 미국의 경제는 골디락스 (Goldilocks,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은 호황 상태) 라고 할 정도로 낮은 실업률과 4%가 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감세정책과 적정가격의 에너지 공급, 지속적으로 오르고는 있지만 여전히 낮은 금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을 하고 있죠. 특히 4차 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기술 산업, 2019년 세계 1위의 산유국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에너지 산업 등 미국의 주요 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들 산업의 분포와 규모가 주별로 달라서 지역별로 체감 성장은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그러면, 미국의 주별 최대 산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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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월스트리트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캘리포니아 주의 주력 산업은 컴퓨터 및 전자 제품 제조업이라고 해요 (미국의 주별 GDP가 궁금하면 제 글 미국의 국민 총 생산을 클릭해 보세요). 약 93조 원 규모로 약 256,000명이 종사한다고 해요. 물론 약 50조 원 규모의 영화산업이나, 18.7조 원 규모의 농업도 다른 주에 비해 규모가 무척 큰 편이에요.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텍사스 주의 주력 산업은 오일과 가스 추출 (석유산업) 산업으로 약 160조 원 규모에 99,000명이 종사한다고 하네요. 알래스카 주,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주의 경우도 이 산업이 9.8조 원, 12.7조 원, 28조 원 규모로 가장 큰 산업이라고 해요. 뉴멕시코  주와 노스 다코타 주에서도 이 산업은 가장 큰 산업이라고 해요. 뉴욕 주에서는 연방 준비은행과 신용 서비스가 가장 큰 산업이라고 해요. 이 산업의 규모는 약 81.7조 원이고 약 164,000명이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한다고 하네요. 플로리다 주에서는 이동 간호 서비스 (Ambulatory Health Care Service)가 가장 큰 산업으로 약 39조 원 규모라고 해요. 이 산업은 앨라배마, 아칸소, 애리조나, 메릴랜드, 미네소타, 미시시피, 칸사스, 켄터키, 뉴저지 주의 최대 산업이기도 해요. 일리노이 주의 경우 보험업이 최대 산업이고, 약 31조 원의 규모에 111,000명이 관련 직종에 근무한다고 하네요. 아이오와, 코네티컷, 델라웨어,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주에서도 이 산업이 최대 산업이에요. 펜실베니아 주는 방송 통신업이 최대 산업으로 약 37.5조 원 규모에 약 35,000명이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고 해요. 조지아 주에서도 방송 통신업이 최대 산업인데, 약 25.3조 원 규모에 약 58,000명이 종사한다고 하네요. 

오하이오 주에서는 병원 산업 (Hospitals and nursing and residential care facilities)이 가장 큰 산업인데, 약 22조 원 규모에 124,6000명이 관련 업종에 종사한다고 하네요. 이 산업은 몬태나, 매사추세츠, 미주리, 메인, 로드아일랜드 주의 최대 산업이기도 해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최대 산업은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약 24조 원 규모이고, 42,000명의 관련 종사자가 있다고 해요. 인디애나 주의 최대 산업도 화학제품 제조업이라고 하네요. 관광으로 유명한 하와이와 네바다 주에서는 숙박업이 최대 산업이에요. 하지만,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산업이 가장 큰 주도 있는데, 감자로 유명한 아이다호 주는 컴퓨터 및 전자 제품 제조업이 최대 산업이고, 자동차로 유명한 미시간 주에서는 병원 산업이 가장 큰 산업이에요. 

흥미롭게도, 이 자료에서는 헬스케어와 관련된 산업이 최대 산업인 주가 20개 주나 되고 보험업이 최대인 주까지 합치면 26개 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업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7개 주에서 석유 추출 관련 산업이 최대 산업으로 나타났고 컴퓨터 및 전자제품 제조업은 3개 주에서 최대 산업으로 나타났어요. 방송 통신업과 화학제품 제조업이 2개 주에서 최대 산업으로 나타났고 연방 준비은행과 신용서비스가 3개 주에서 최대 산업으로 나타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