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들

세계에는 195개의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죠. 하지만, 영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미국, 캐나다, 호주가 영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은 공통언어를 사용하기도 해요. 그러면, 어떤 언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을까요? 세계의 인구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알 수가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어라고 해요 (Ethnologue-Languages the world의 자료). 그다음으로는 스페인어와 영어가 각각 2위와 3위라고 하네요. 인도에서 사용되는 힌디어가 4위, 중동지역에서 사용되는 아랍어가 5위에 선정되었어요. 그 뒤를 포르투갈어와 벵골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사용), 러시아어, 일본어, 란다어 (파키스탄에서 주로 사용)가 10위안에 들었어요. 한국어는 독일어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네요. 

하지만 이들 언어들이 사용되는 나라의 숫자는 약간 다른데,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110개 국으로 가장 많았고, 60개국이 아랍어를, 51개국이 프랑스어를, 33개국과 31개국이 각각 중국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뒤를 페르시아어 (29개국), 독일어 (18개국), 러시아어 (16개국), 말레이어 (13개국), 포르투갈어 (11개국) 순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어는 5개국에서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 통계를 살펴보면, 인구가 많거나, 제국주의 시대에 세계화에 앞장섰던 나라들의 언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