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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최다 삼진 투수

금빛파도 2020. 4. 1. 23:52

야구에서 한방에 뒤지던 경기를 뒤집거나, 대량 득점을 할 수 있는 홈런은 공격의 핵이에요. 따라서, 팀에서도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타순의 중심인 4번에 배치하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아요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미국 메이저리그의 역대 홈런 순위를 클릭해보세요). 하지만, 한두 점차의 박빙의 경기가 펼쳐지는 수비 위주의 경기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경기 못지않게 매력적이에요. 무사 만루나 일사 일이루의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되는 이닝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하죠. 보통 이런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들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고 경기당 삼진을 잡는 비율이 높은 선수들이에요.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선동열, 최동원, 박철순, 류현진 선수 등 에이스들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곤 했죠. 특히, 시즌이 끝나고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시즌 때는 에이스들이 가장 빛나는 시기인데,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엘에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에서 펼쳐진 댈러스 카이클 선수와 클레이튼 커쇼 선수의 투수전은 손에 땀을 쥐게 했어요. 이 경기에서 다저스의 커쇼 선수는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참고로, 메이저리그 한 경기당 최다 삼진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 선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20 삼진을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LG를 상대로 17 삼진을 기록했어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그러면,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삼진을 가장 많이 잡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1위에는 메이저리그 27년간 5,714 삼진을 기록한 놀란 라이언 선수가 올랐어요. 이 선수는 뉴욕 메츠에서 1966년 데뷔해서 199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324 승과 3.19의 방어율을 기록했어요. 2위는 "The Big Unit"의 닉네임을 갖고 있는 랜디 존슨 선수로 22년간 4,875 삼진을 기록했고 303 승에 3.29의 방어율을 기록했어요. 이 선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김병현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기도 했어요. 3위는 4,672 삼진을 기록한 "Rocket" 로저 클레멘스 선수가 올랐어요. 이 선수는 354 승을 기록한 것뿐만 아니라 리그 최고의 투수들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역대 최다인 무려 7번이나 수상했어요. 4위와 5위에는 각각 4,136 삼진과 3,701 삼진을 기록한 스티브 칼튼과 버트 브릴레븐 선수가 올랐어요. 스티브 칼튼 선수도 4번의 사이영 상을 수상했네요. 6위는 사이영 상을 3번 수상한 톰 시버 선수로 3,640 삼진을 기록했고, 7위는 3,574 삼진을 기록한 돈 서튼 선수가 차지했어요. 8위에는 3,534 삼진을 기록한 게일로드 페리 선수가 올랐는데 이 선수도 사이영 상을 2번 수상했네요. 사이영 선수의 511승에 이어 역대 2위인 417승을 기록한 월터 존슨 선수가 3,508 삼진을 기록해서 9위에 올랐어요. 마지막으로 10위에는 4번의 사이영 상을 수상한 3,371 삼진을 기록한 그렉 매덕스 선수가 차지했어요. 승률에서 약간 부족했던 놀란 라이언 선수나 꾸준하나 임팩트가 부족했던 돈 서튼과 버트 브릴레븐선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된 사이영 상을 여러 번 수상했네요. 한국에서는 한화 (빙그레)의 송진우 선수가 2,128개의 통산 삼진을 기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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