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기업 순위

원래 IT는 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을 일컫는 말이지만 근래에는 인터넷과 기술 (Internet & Technology)이라고 해서 기술기업들을 한데 묶어서 언급할 때 사용되기도 해요. 따라서, 미국의 경우 S&P 500의 IT 회사 카테고리에는 아이비엠 (IBM), 액센츄어(Accenture), 피델리티(Fidelity) 등이 있고 테크놀로지(Technology) 카테고리에는 알파벳/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라클(Oracle)과 같은 인터넷 또는 소프트웨어 업체와 버라이존(Verizon), 에이티엔티(AT&T)와 같은 통신업체, 인텔(Intel) 같은 반도체 업체가 함께 포함돼요. 아마존 (Amazon)의 경우는 서비스 업체로 구분되고, 애플(Apple)은 소매 제품 업체, 그리고 넷플릭스(Netflix)는 케이블 티브이 서비스 업체로 구분되어 있어요. 이 글에서 제시되는 순위는 인터넷/기술 회사들의 현재 시가총액 (2018년 6월)을 바탕으로 한 순위예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IT 회사는 미국의 애플이에요.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약 920조 (1 달러=1,000원) 정도이고 전년 매출은 약 247조 원 정도이지만, 이익이 무려 56조에 달해요. 2위는 미국의 아마존으로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845조 원에 달해요. 특이하게도 이 회사의 매출은 약 193조 원이지만 이익은 3.1조 원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에요. 3위는 미국의 알파벳/구글이 올랐는데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약 818조 원정도 이고 매출은 약 117조 원이지만 이익은 26.5조 원으로 높은 편이에요. 4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로 시가 총액은 약 786조 원이네요. 이 회사 역시 약 104조 원의 매출에 28조 원의 이익을 거둬서 이익률이 매우 좋은 회사네요. 5위는 약 590조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차지했어요. 이 회사의 매출은 45조 원 정도지만 이익이 무려 20조 원에 달해서 이익률이 매우 높은 회사예요. 시가 총액 5위까지 미국 회사가 차지 했네요. 

6위는 중국의 알리바바가 약 526조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어요. 이 회사의 매출은 약 39조 원이고 이익은 약 10조 원으로 미국 회사들에 비해 이익이 떨어지는 편이네요. 7위는 약 480 조원 (3.777 Trillion 홍콩 달러)의 텐센트가 차지했는데 2017년 약 36.5조 원의 매출에 13.8조 원의 이익을 올렸다고 해요. 한국의 삼성전자는 약 300조 원의 시가 총액으로 8위에 올랐고, 약 240조 원의 매출에 54조 원의 이익을 올렸어요.  9위에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올랐는데,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약 250조 원이고 약 64조 원의 매출에 약 16.5조의 이익을 기록했네요. 마지막 10위에는 역시 미국의 시스코가 시가 총액 204조 원에 매출과 이익 각각 48.6조 원과 9.8조 원을 기록했어요. 

시가총액 5위까지는 모두 미국 회사가 차지해서 세계 IT 기술을 선도하는 모습이었고, 10위안에 미국이 7개사, 중국이 2개사 한국이 1개사를 보유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