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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스테이크 전문점, 테이스트 오브 텍사스(Taste of Texa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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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스테이크 전문점, 테이스트 오브 텍사스(Taste of Texas)

금빛파도 2020. 5. 30. 06:25

테이스트 오브 텍사스(Taste of Texas)는 1977년에 오픈한 휴스턴의 대표적인 스테이크 전문점이에요. 테이스트 오브 텍사스 내부에는 19세기 텍사스 유명 인사들의 사인을 포함한 오래된 장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은 텍사스 박물관을 연상케 해요. 대부분의 장식물의 경우 레스토랑 오너가 옥션 등을 통해서 구입했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화려하고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유명한 레스토랑이에요. 현지인들도 주로 기념일이나 생일날 많이 방문하는데 특이하게도 예약을 받지 않아요. 저는 주중과 주말 모두 방문해 봤는데, 주말의 경우 대기시간이 대부분 1시간 이상이에요. 아래 대기시간 정보 참고하세요. 

위치: 10505 Katy Fwy, Houston, TX 77024

웹사이트: https://www.tasteoftexas.com/

가격: 스테이크 10oz 기준으로 약 $50-$60(텍스 부가 전 메뉴판 가격)

대기시간: 

(1) 평일(화, 수요일 정도) 오후 5시 20분경 도착할 경우, 대기 시간 20분 이내

(2) 주말, 특히 토요일 오후 5시 20분경에 도착할 경우, 대기시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레스토랑 정문 근처에 있는 안내판에 레스토랑 창립 연도와 영업시간이 나와 있네요. 제가 도착한 날은 토요일 오후 5시 20분경이었는데 제가 받은 대기표에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나와 있었어요. 레스토랑 내부에서 바깥까지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로 정말 붐볐어요. 

레스토랑 외부와 내부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요.

멀리 보이는 전광판에 대기표 번호가 보이네요. 현재 66번과 67번이 입장하면 되고, 144번을 받은 저는 훨씬 더 기다려야 했어요.

기다리는 손님들이 지루할까 봐 실내 대기실에는 나초, 팝콘, 무료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어요. 인터넷 와이파이(Wi-Fi)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어요. 

말안장처럼 생긴 손님용 의자이고 대기실에 있어요.

1시간 40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테이블에 앉으면 기본적인 바게트빵이 나와요. 

 

메인 스테이크나 랍스터를 시키면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샐러드바에서 담아온 샐러드와 빵이에요. 일단 담아온 음식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ㅎㅎ. 

시킨 랍스터(Steamed Lobster Tail)가 나왔어요. 메인 메뉴에 따라 사이드가 포함되는데 저는 사이드로 아스파라거스를 시켰어요. 랍스터는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휴스턴에 있는 다른 랍스터 전문점보다 맛있었고, 함께 나온 버터소스랑 잘 어울렸어요.

또 다른 메뉴인 갈빗살 스테이크/프라임립(Slow Roasted Prime Rib)에요. 저희는 10oz를 시켰고, 서버(종업원)가 센스 있게 각각 두 접시로 나누어서 서빙해 주었어요. 사진에 나와 있는 스테이크는 10oz의 반인 5oz고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웠어요. 사이드로는 기름에 볶은 시금치(Sautéed Fresh Spinach)를 시켰어요. 온스(ounce)로 파는 립아이(Ribeye)의 경우 레스토랑 내부에 있는 정육점에 가서 직접 고기를 고를 수도 있어요.  

후식으로 시킨 조각 케이크 두 종류(Snicker Pie 와 Slice of Heaven)인데 두 케이크 모두 엄청난 양의 초콜릿이 들어가 있어서 열량 최고예요 ㅋㅋ. 한 조각조차 혼자 다 먹기 힘들어서 나머지는 집에 가서 먹었어요. 

생일이나 기념일 날에는 무료로 후식 케이크를 제공해요. 케이크 위에는 초 대신에 폭죽을 꽂아서 폭죽이 터지는 동안 서버(종업원)가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 주며 손님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요. 아래는 무료로 받은 치즈 케이크(Homemade Cheesecake with Raspberry Sauce)에요. 배불러서 집에 가서 먹고 싶다고 했더니 아예 투 고 박스에 넣어서 줬어요. 

레스토랑 내부에요.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미국답게 각종 총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물이 있네요. 

크리스마스 무렵 레스토랑 내부에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요. 

테이스트 오브 텍사스는 휴스턴의 대표적인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연인보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은 레스토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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