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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통사고 (Traffic Accident) 대처하기 본문
미국은 이동의 많은 부분을 자동차에 의지하는 만큼 다양한 교통 위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크고 작은 교통사고(Car Accident)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한국보다는 덜 하지만 상습 위반 지역에서는 교통단속도 많이 해요. 또한, 타이어에 구멍 (Flat tire)이 나거나 갑작스러운 자동차 이상으로 도로 한복판 위에서 갑자기 자동차가 멈추기도 하는 운이 나쁜 날도 있죠. 오늘은 이런 미국에서 교통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우선, 가벼운 교통사고 (Minor accident), 접촉사고 (Fender bender), 후방 사고 (rear-end collision)가 일어난 경우는, 본인과 승객 그리고 상대방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사진으로 현장을 기록하게 돼요. 주변에 목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목격자를 확보하는 것이 좋아요. 서로의 과실이 분명해서 경찰이나 견인 (Towing)이 필요 없을 경우, 연락처를 교환하고, 과실 있는 사람의 면허증과 보험 (car insurance)을 받고 헤어지면 돼요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가입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하기를 클릭해 보세요). 상대방이 과실을 신고했으면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오거나, 연락이 안 오면 그쪽으로 직접 연락하면 돼요. 사고가 본인 과실일 경우 본인 보험 회사(insurance company)에 연락하면 돼요. 사고의 정도에 따라서 과실 측 보험회사에서 차량수리비와 함께 치료비를 지급하는데, 치료비는 일시불로 받거나 (500달러에서 1000달러), 실비로 정산할 수 있어요. 심각한 교통사고 (Major accident) 같은 경우는 1) 나와 승객, 그리고 상대방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2) 안전한 곳에서 3) 경찰(911)에 신고해야 해요. 경찰이 오면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4) 리포트를 작성한 뒤 5) 과실이 있다고 판명된 측 (At fault)의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돼요.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 (Total loss)되서 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 견인업체를 요청해야 해요. 사고로 인한 손해가 완전히 평가되기 전까지는 차량을 수리하면 안 되고 다른 차를 렌트하거나 우버를 이용하면 돼요 (미국에서 자동차 렌트나 우버의 이용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미국에서 자동차 렌트하기와 미국에서 우버 이용하기를 클릭해 보세요). 사고처리 시 보험회사와의 연락 내용은 날짜/시간/구체적인 내용 등으로 기록하고 문서화하는 것이 좋아요. 보험 협상 과정이 어려우면 변호사를 선임할 수도 있어요.
교통 단속의 경우, 주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과속 (Speed)과 스톱 (Stop) 사인 단속이 가장 일반적인 단속 항목이에요 (미국에서의 운전이 궁금하면 제 글 미국에서 운전하기를 클릭해보세요). 보통 이들 단속의 경우 경찰들이 잘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다가 단속을 해요. 과속이나 스톱 사인을 어겨서 경찰이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면서 따라오면, 차를 갓길 (Shoulder road)에 대고 (pull over) 경찰이 다가 올 때까지 두 손을 밖에서도 잘 보이도록 핸들 위에 올려놓고 기다려요. 경찰이 창문을 내리라고 신호하면 천천히 창문을 내린 후, 경찰에게 위반 사실과 벌금 (Penalty)에 대한 설명을 듣고 면허증 (Drivers License)을 제시하면 돼요. 티켓 발부를 마친 경찰이 떠나면 천천히 그 자리를 벗어나면 돼요. 티켓을 받았을 경우,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요. 우선, 그냥 벌금을 내는 거예요. 하지만, 이 경우 벌금 사실이 3년 동안 기록되고 위반 기록에 따라서는 면허가 정지될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는 12개월 이내 안전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면, 법원에 가서 과실을 인정하고 안전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벌금을 줄일 수 있어요. 안전교육은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고 8시간 교육에 약 20달러에서 30달러 정도에요. 일반적으로는 벌금은 30% 정도 감해지고 안전교육을 받으면 위반 사실이 기록에 남지 않아요. 이 경우는 안전교육 이수로 보험회사에 보험료 할인 혜택을 요구할 수도 있어요. 마지막 옵션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거예요.
도로 위에서 타이어에 구멍이 난 경우, 가까운 갓길에 정차를 한 뒤 비상등을 켜고 보험회사나 AAA에 연락을 취하면 돼요. 본인이 타이어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큰 도로의 경우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갑자기 차가 멈춘 경우, 침착하게 비상등을 켜고 차 안에서 보험회사나 AAA에 연락을 취해서 본인의 위치를 설명하고 견인과 경찰이 필요할 경우 경찰을 요청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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