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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도시별 집값 본문
미국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높은 보유세 때문에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보유세와 더불어 인구의 유입 정도에 따라서도 집값이 달라져요 (제 글 미국에서 은퇴하기 안 좋은 도시들을 보시면 지역별로 평균적인 보유세를 볼 수 있어요). 그러면, 미국의 어느 도시권(Metro)들이 주택 가격이 가장 비쌀까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트룰리아(Trulia)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10월 현재, 미국에서 중간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으로 약 14억 원(환율=1,000원)이라고 해요. 그 뒤를 같은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인 오클랜드, 산호세, 오렌지 카운티가 각각 13억 원, 7.7억 원, 7.3억 원으로 뒤따르고 있어요. 1위에서 3위까지는 테크 회사가 많이 있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북 캘리포니아 지역이고,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오렌지 카운티는 학군이 좋고 동양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유명하죠. 좋은 직장과 학군으로 인해 인구의 유입이 활발한 지역들이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네요. 5위에는 하와이의 호놀루루 대도시권이 선정되었어요. 이 지역의 중간 집값은 약 6.9억 원이라고 해요. 6위에서 8위에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주요 도시들인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 벤츄라 카운티, 샌디에이고 대도시권이 올랐고, 이들 대도시권의 중간 집값은 각각 약 6.1억 원, 6.0억 원, 그리고 5.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9위에 오른 워싱턴 주의 시애틀 대도시권은 약 5.6억 원의 중간 집값을 기록했고, 10위에 오른 코네티컷 주의 페어필드 카운티의 집값은 약 3.4억 원이라고 하네요. 이 조사에서 상위에 오른 10개의 대도시권 중,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7개의 대도시권이 포함되었고 그중 북 캘리포니아가 3군데, 남 캘리포니아가 4군데였어요. 뉴욕 대도시권은 약 4.5억 원의 중간 집값을 기록했고,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지역이 4.7억 원, 워싱턴과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이 4.0억 원, 텍사스 주, 휴스턴과 조지아 주, 애틀랜타 지역은 약 2.0억 원으로 나타났네요.
그러면, 한국의 집값은 어떨까요? 한국 감정원 사이트에 따르면, 실거래가 기준,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약 5.9억 원이고 특히 강남 지역은 평균 가격이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부산의 경우 2.5억 원이었고, 인천은 2.1억 원, 광주 2.1억 원, 대전 2.3억 원으로 나타나서 서울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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