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

1800년대 중반 개발된 전기차는 1900년대 중반까지 암흑기를 거쳐 1970년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그다지 많이 팔리지는 않았다고해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전기차가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프랑스 르노 사와 2012년 미국의 테슬라 사가 상업용 전기차 (리프, 모델 S)를 판매한 이후라고 하네요. 이들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현재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어요. 특히,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지구 기후 변화와 같은 정치적 이슈와 맞물리면서, 화석 연료를 이용한 기존의 차량 보다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구매를 장려하고 있죠. 또한, 트럭이나 SUV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에서도 도시권을 중심으로 전기차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미국에서는 어떤 브랜드의 전기차가 가장 잘 팔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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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옵세션에 따르면,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완전)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 S라고 해요. 고급 대형 세단인 이 모델은 2017년 한 해 동안 약 31,000대가 팔렸다고 하네요. 2위 역시 테슬라의 모델 X가 올랐는데, SUV 형태인 이 모델은 연간 약 24,000대가 팔렸다고 하네요. 3위에는 쉐보레 사의 볼트가 올랐어요. 이 모델은 연간 약 23,000대가 팔렸어요. 4위는 닛산의 리프로, 약 11,000대가 판매되었고, 5위의 BMW 사의 i3 모델은 약 6,300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6위는 폭스바겐사의 이-골프 (e-golf)가 약 3,500대를 기록했고, 7위와 8위는 포드 사의 포커스 일렉트릭 (약 1,800대)과 테슬라 사의 모델 3 (약 1,700대)가 각각 올랐어요. 상위권에 테슬라의 모델이 3개가 포함되었네요. 

그러면,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활약이 대단한데, 특히 BAIC의 EC 시리즈는 2017년 한해 동안 약 78,000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2위는 Zhidou의 D2로 약 42,000대가 판매되었고 3위인 BYD song PHEV는 약 31,000대가 팔렸다고 하네요. 4위에 오른 Chery (eQ)가 약 27,000대를 판매했고, 5위의 JAC (iEV6S/E)도 약 26,000대를 판매했어요. 

유럽의 경우, 르노 사의 Zoe 모델이 약 31,000대 판매되었고, 뒤를 이어 BMW i3 (약 21,000대), 닛산 리프 (약 18,000대), 테슬라 모델 S (약 16,000대), 폭스바겐 이-골프 (약 13,000대),  테슬라 모델 X (약 13,000대) 등이 시장을 선도했어요. 유럽시장에서는 한국 현대 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 자동차의 소울 EV도 각각 약 6,000대와 약 5,000대가 판매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