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노벨상 수상자 수로 본 세계 대학 순위

매년 연말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 발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요. 노벨상 수상은 수상자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 또는 기관에서도 영광스러운 일인데요, 노벨상 수상을 통해 수상자가 속한 기관의 평판을 높이고 광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예요. 노벨상은 19세기 말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900여 개가 넘게 수상되었고 하버드, MIT 대학 등 역사가 오래된 연구기관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어요. 그러면, 21세기에는 어떤 기관에 속한 학자들이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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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가 전문 기관인 The World University Ranking의 자료에 의하면 (문학상과 평화상을 제외한 노벨상 수상자수를 수상 당시 속한 기관과 해당 분야의 수상자 수에 가중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고 하네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관은 프린스턴 대학교라고 해요. 2위에는 스탠퍼드 대학교가 선정되었고, 3위에는 시카고 대학교가 선정되었어요. 이들은 전체 노벨상 수상자 배출 수에서도 65명, 83명, 98명을 배출했어요. 4위와 5위에는 콜롬비아 대학교와 MIT가 선정되었고 이들의 전체 노벨상 배출 수는 각각 96명과 93명이라고 하네요. 5위까지 모두 미국의 대학교였고, 프린스턴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는 전체 배출 숫자에 비해 21세기 들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6위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가 선정되었어요. 이 학교의 전체 노벨상 수상자는 107명이라고 해요. 7위와 8위에는 하워드 휴 메디컬 대학과 하버드 대학교가 선정되었는데, 하버드 대학교는 전체 노벨상 수상자 수 15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교예요. 하워드 휴 메디컬 대학교는 28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해서 총 숫자로는 상위 20개 기관에 속하지 못했어요. 9위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가 선정되었고, 10위에는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기술 대학 (Technion 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가 선정되었어요, 이스라엘 기술 대학은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국가에 있는 기관이었네요.

전체 노벨상 수상자수에 따른 학교 순위는 하버드 (158명), 케임브리지 (118명),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 (107명), 시카고 (98명), 콜롬비아 (96명), MIT (93명), 스탠퍼드 (83명), 칼텍 (73명), 옥스퍼드 (69명), 프린스턴 대학교 (65명) 순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