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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인기 있는 일본 만화 순위 (매출기준)

금빛파도 2020. 4. 2. 23:21

일본 만화는 그 시작이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미국에서도 망가(Manga) 또는 재패니즈 애니메이션(Japanese Animation)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서점인 반즈 앤 노블스(Barns and Nobles)에서도 일본 만화 코너를 크게 두고 있고 지역별 일본 축제에서는 일본 고유의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미국 여성이나 일본 만화의 주인공을 따라 한 코스프레(Cosplay)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일본 만화들이 소개되었고, 1970년대의 '미래소년 코난', 1980년대의 '이웃집 토토로', 1990년대의 '포켓 몬'에서 최근 개봉한 '너의 이름은'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또한, 올해 개봉 예정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그러면, 이들 많은 일본 만화들 중에 어떤 만화가 가장 인기가 있었을까요?

<이미지 출처:AKIBA PRESS>

위키피디아와 머니 잉크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만화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만화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원 피스(One piece)"라고 해요. 이 만화는 오다 에이치로의 작품으로 악마의 열매를 먹어 고무 인간이 된 해적 "루피"의 위대한 항로로의 여행기를 다루고 있는데, 약 4,4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린 만화는 "드래곤 볼(Dragon Ball)"로 약 3,600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이 만화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으로 중국의 4대 소설 중 하나인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얻었어요. 만화 초기에는 손오공이라는 외계에서 온 주인공이 소원을 들어주는 7개의 '드래곤 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었지만, 점점 세계관이 커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지구가 포함된 은하계를 놓고 다른 은하계의 우주인들과 격투를 하고 있네요. 이 만화는 1984년 처음 발간되었다고 해요. 이 작가의 또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는 '닥터 슬럼프'가 있어요. 3위에는 나루토(Naruto)가 올랐는데, 이 만화는 키시모토 마사시의 작품으로 1999년에 처음 발간돼서 2014년에 완결되었어요. 이 만화는 약 2,350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이 만화는 마을의 최고 닌자가 되고 싶어 하는 10대 닌자의 이야기예요. 네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린 만화는 아오야마 고쇼 작가의 '명탐정 코난(Case Closed/Detective Conan)'으로 1994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이 만화는 아이로 변한 아마추어 탐정 코난이 여러 가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예요. 5위에는 1968년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연재 중인 사이토 타카오 작가의 고르고13(Golgo13)이 올랐어요. 살인청부업자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태로 다룬 이 만화는 세계 2차대전, 냉전시대 등 시사적인 내용을 포함한다고 해요. 이 만화는 현재까지 약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6위에는 1973년부터 1983년까지 연재된 데즈카 오사무 작가의 '블랙 잭(Black Jack)'이 올랐고 7위에는 1976년부터  2016년까지 연재된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KochKame)'가 올랐는데, 이들 만화들은 각각 약 1,760억 원과  1,5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블랙 잭'은 가면을 쓴 천재 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의료 만화이고,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는 소년 점프의 최장 연재만화로 시트콤 형태의 개그 만화라고 하네요. 데즈카 오사무 작가의 또 다른 히트작은 '우주소년 아톰(Astro boy)인데 이 만화도 1952년에서 1968년까지 연재되었고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는 3위에 오른 나루토를 그린 키시모토 마사시 작가의 작품이에요. 8위에는 카리야 테츠 작가(하나사키 아키라 그림)의 '맛의 달인(Oishinbo)'이 올랐어요. 맛 저널리스트인 주인공과 그 와이프를 중심으로 하는 음식 만화로 1983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2014년에 완결되었어요. 이 작품은 약 1,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9위에는 1990년대 연재 당시 우리나라에 농구 붐을 일으켰던 '슬램덩크(Slamdunk)'가 올랐어요.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의 이 작품은 농구 초보인 문제아 '강백호'의 성장 만화로 사고뭉치 주인공이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등 주변 인물들과 갈등과 협력을 통해 진짜 농구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어요. 이 만화는 1990년에서 1996년까지 연재되었고, 약 1,21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10위에는 블리치(Bleach) 가 올랐어요. 쿠보 타이토 작가의 이 작품은 2001년에서 2016년까지 연재 되었고, 약 1,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이 만화는 유령을 볼 수 있는 고교생 주인공이 인간의 혼령을 먹는 호로를 처치하는 사신 대행이 되어 펼치는 모험을 그린 액션만화예요. 

10위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우주소년 아톰', '도라에몽', '북두의 권', '조조의 기묘한 모험', '터치' 등의 작품들도 약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인기 있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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