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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_가성비 좋은 버거 전문점, 인 앤 아웃 (In-N- Out) 본문
194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업한 인 앤 아웃 버거(In-N-Out Burger)는 현재 전미에 약 330 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특이하게도 그 어떤 매장도 프랜차이즈가 아닌 인 앤 아웃이 직접 경영, 관리하는 형태를 고수하고 있어요. 버거 패티의 경우, 절대 냉동육을 쓰지 않고, 매일 아침 직접 구운 빵으로 버거를 만든다고 하네요. 감자튀김과 버거의 요리법은 70년 동안 지속되어 왔어요.
인 앤 아웃은 다른 버거 브랜드와는 다르게 그 메뉴가 상당히 단순해요.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밀크셰이크가 주요 메뉴에요. 가격은 경쟁 버거 체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인 앤 아웃의 대표적인 메뉴는 더블-더블(Double-Double) 메뉴로, 1963년 메뉴에 추가되었어요. 열량은 약 670 칼로리고, 가격은 약 4불 정도에요 (텍스 부가 전 메뉴판 가격). 오스카 시상식의 파티에도 제공되는 인 앤 아웃버거는 영국 출신의 유명한 셰프인 고른 램지도 팬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그 인기가 상당해요.
인 앤 아웃의 연간 매출액은 약 1조 원 정도고 기업 가치는 약 3조 원 정도라고 하네요. 동부의 대표적인 버거 체인인 쉐이크쉑 버거(Shake Shack)의 매출액인 약 4,000억 원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 인 앤 아웃은 창업자의 손녀인 린시 스나이더(Lynsi Snyder)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어요. 린시 스나이더는 포브스가 뽑은 "40세 이하 부자"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렸고, 그녀의 자산은 약 3조 원 정도라고 해요. 린시 스나이더는 그녀의 부친이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후 2019년에 27살의 나이로 회사의 사장이 되었어요. 그 당시 인 앤 아웃의 매출액은 약 5,500억 원이었고, 매장수는 약 250여 개였다고 하네요.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회사의 규모를 거의 두 배로 키워낸 것이죠. 재무 구조도 튼튼해서 린시 스나이더가 포브스와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 빚도 거의 없는 기업이라고 하네요. 인 앤 아웃의 경우,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그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전미에 그 매장이 있지는 않아요. 텍사스에는 2011년에 처음 매장을 열었고, 현재는 약 36개의 매장이 있다고 하네요.
인 앤 아웃에는 2018년 현재 약 26,000명이 근무하고 있고, 매장에서 버거를 서빙하는 직원의 경우, 시간당 평균 임금이 약 13불로 맥도널드나 버거킹보다 높은 편이에요. 매니저급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약 17년에 이르고 평균 연봉이 약 1억 7,000만 원일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제가 방문한 산마르코스 아울렛 매장 근처에 위치한 인 앤 아웃이에요.
위치: 1437 N Interstate 35, San Marcos, TX 78666
웹사이트: http://locations.in-n-out.com/314
가격: 버거 기준 - $5 이내
더블-더블 치즈 버거, 치즈 버거, 버거, 감자튀김이 메뉴판에 있네요.
제가 주문한 더블 더블 치즈 버거(좌)와 치즈 버거(우)에요. 음식을 상대적으로 약간 짜게 먹는 오스틴 사람들의 특성 때문인지 캘리포니아나 달라스에서 먹었던 인 앤 아웃 버거보다 음식이 약간 짰어요.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버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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