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통#독일음식 전문점, 루디 레크너스 (Rudi Lechner's)

휴스턴에 있는 독일 음식 전문점 루디 레크너스 (Rudi Lechner’s)는  독일 가정식 및 시골 요리를 바탕으로 한 독일 음식 전문점으로, 1976년부터 현재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휴스턴에서 영업을 했어요. 그동안 음식점 평가 기관인 자가트 (Zagat)나 구글 리뷰 (Google) 등에서 휴스턴 지역 최고의 독일 음식 전문점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텍사스 주지사로부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표창도 받았다고 하네요. 

(1) 주소: 2503 S Gessner Rd, Houston, TX 77063

(2) 웹사이트: http://www.rudilechners.com/

(3) 익스프레스 런치 기준 가격 (매일 11시 -3시) : $10.95 (텍스 부가 전 메뉴판 가격)

(3-1) 매주 수요일 오후 6시-9시에는 뷔페 제공: $16.95

(4) 수, 금, 토 오후 6시-10시에는 라이브 뮤직 공연

레스토랑 전경이에요. 독일 깃발이 나부끼고 있어요. 레스토랑 입구에는 여러 레스토랑 평가 기관에서  받은 상장 및 텍사스 주지사가 준 상장 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레스토랑 내부에요. 라이브 공연을 하는 장소도 보이네요. 

자리에 앉으면 독일 전통 복장을 한 서버가 주문을 받아요. 저는 익스프레스 런치 스페셜 메뉴 중에서 소시지와 야채가 들어간 메뉴 (Grilled Sausage Plate)를 시켰어요. 역시 독일 음식 하면 소시지죠 ㅎㅎ. 소시지는 3개의 옵션 중에서 2개를 선택하시면 돼요. 왼쪽에 색깔이 약간 진한 소시지가 폴란드 소시지 (Polish Sausage, 소고기 위주)고, 그 옆에 있는 소시지가 크넥부어스트 (독일어: Knackwurst, 간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 들어감)라고 하네요. 소시지는 포크랑 나이프가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탱글탱글 했어요. 소시지 왼쪽 옆에 있는 베이지색 야채는 자우어크라우트 (독일어: Sauerkraut)로 양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요리라고 하네요. 맛은 새콤해서 약간 피클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맨 오른쪽은 오스트리언 감자 (Austrian Potatoes) 요리로 식용유에 볶은 감자 맛이 났어요. 

메뉴판에 나와 있는 음식 종류의 상당 부분이 독일어로 쓰여 있어서 고르는데 약간 고생했어요 ㅋㅋ. 급기야 집에 와서 글 올리기 전에 소시지 종류 및 음식 이름에 대해서 공부도 했어요. 혹시 독일 사시는 분들이 보셨을 때 단어 표기법이나 음식 설명이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치킨 슈니첼 (Chicken Schnitzel, 닭을 돈가스와 비슷한 조리법으로 요리)을 시켰어요. 왼쪽에 있는 음식은 으깬 감자에 소스를 부은 요리고, 치킨 슈니첼 오른쪽 옆에는 브로콜리, 당근, 옥수수, 콩 등의 야채가 있네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맛있었고, 음식도 갓 요리해서 무척 따뜻했어요. 서버와 매니저도 친절했고, 제가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저를 관광객으로 알더라고요 ㅎㅎ. 휴스턴에서 독일 음식이 드시고 싶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