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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부위 영어로 본문
육류는 마트에 가서 가장 흔하게 구입하게 되는 식재료죠. 특히, 소고기(Beef)는 미국에서 어떻게 보면 돼지고기(Pork) 보다 더 많이 쓰이는 식재료이고 스테이크(Steak), 바비큐(Barbecue), 스튜(Stew), 햄버거(Hamburger), 미트 로프(Meatloaf) 등의 요리의 주재료예요. 한식에도 구이, 불고기, 갈비, 갈비찜, 장조림, 각종 국, 탕, 찌개(뭇국, 미역국, 설렁탕, 곰탕, 육개장) 등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음식들이 많이 있죠. 소고기는 보통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있지만, 요리 종류에 따라 적합한 부위를 넣어서 요리를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따라서, 시장에서 요리에 필요한 부위의 명칭을 알면 편리하죠. 하지만, 미국의 소고기 부위 구분은 한국보다는 덜 세분화되어있어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부위별로 정확히 일치 시키기는 어려워요. 그러면, 미국에서 소고기는 부위별로 어떻게 부를까요?
우선, 척(Chuck) 부위는 소의 목(Neck) 뒤 어깨 부위로, 스테이크, 구이, 불고기 등의 요리에 적합해요. 립(Rib) 부위는 어깨 뒤에서 등 쪽으로 이어지는 부위로 한국식으로는 부채살, 꽃등심 등을 포함하는 부분이에요. 미국에서는 스테이크로 먹거나 로스트(Roast, 오븐구이)로 요리해 먹어요. 립 부분과 등심 사이에 위치한 부분은 숏 로인(Short Loin)이라고 부르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티본(T-Bone) 스테이크를 요리하는 부분이에요. 등심은 서로인(Sirloin)이라고 해서 불고기나 스테이크로 자주 사용되는 부위죠. 한국에서는 채끝살이라고 하죠. 서로인 아래에는 부드러운 텐더로인(Tenderloin, 안심)이 있고 이 부위는 필레미뇽(Filet Mignon) 스테이크의 주재료예요.
서로인에서 꼬리가 붙어있는 엉덩이 살까지는 럼프(Rump)라고 불러요. 한국에서는 우둔살과 홍두깨살을 포함하는 부분이고 미국에서는 스테이크로, 한국에서는 지방이 별로 없는 살코기 부분이라 구워 먹거나 육회, 불고기 등으로 요리해 먹어요. 우둔살 아랫부분은 라운드(Round)라고 해서 미국에서는 스테이크, 저키(Jerky, 육포)로 만들어 먹고 한국에서는 구이나 불고기로 주로 요리해 먹는다고 하네요. 장조림이나 육개장, 떡국 등에 사용되는 소의 가슴 부위인 양지머리는 브리스킷(Brisket)이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주로 바비큐용으로 쓰여요. 이 부위는 차돌박이도 포함해요. 브리스킷 뒤쪽으로는 플레이트(Plate)라는 부위가 있는데 우삼겹으로 알려진 부위에요. 보통 구이나 볶음을 해 먹어요. 플레이트 뒤쪽에 있는 플랭크(Flank)라는 부위는 스테이크용이고 바비큐 꼬치나 로스트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요. 다음으로, 몸통과 다리를 잇는 부분은 쉥크(Shank)라고 부르는데 간 고기(Ground beef)를 만들 때 사용하거나 스튜를 만들 때 사용해요. 이 부분은 한국에서 사태라고 하고 보통 국거리로 사용되죠. 마지막으로 꼬리 부분은 옥스테일(Oxtail)로 미국에서는 찜으로 요리하기도 하고 스튜로 만들어 먹기도 해요.
마트의 Meat 코너에 가면 각종 고기를 살 수 있고, 보통 파운드(lb) (약 453g) 단위로 가격이 매겨져 있어요. 적은 양이 필요하면 1/2 lb(half pound)나 1/4 lb(quarter pound) 등으로 구입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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