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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안과(Ophthalmology)가기

금빛파도 2020. 3. 20. 00:53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눈에 이상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 시력이 떨어져서 안경이 필요할 때, 또는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필요할 때 안과(Ophthalmology)를 가요. 미국에서는 수술이나 진료를 할 수 있는 안과 의사를 Ophthalmologist(M.D.)라고 하고, 시력 장애, 안구 관련 질병을 진단하고 적절한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처방하는 검안의를  Optometrist(O.D.)라고 해요. 검안의는 안과의사와 안경사의 중간 개념에 해당하는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대부분의 안과는 예약(appointment)을 필요로 하고, 전화 예약 시 간호사나 담당자가 병원 방문 목적과 환자가 가지고 있는 보험 정보에 대해서 물어봐요.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환자가 가지고 있는 보험 종류에 따라서 진료비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보험 정보를 병원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역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보통 안과 전문의(Ophthalmologist, MD)한테 검진을 받을 경우, 그 비용이 약 $150-$200 선이고 보험이 있을 경우, $50 이하에요. 의사를 만나서 기본적인 상담과 간단한 검사를 하는 비용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싸요. 물론, 기본 검사 이외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추가 비용도 지불해야 해요. 
 
예약이 된 날 병원에 가면 접수 창고에서 4장 이상 되는 서류를 주는데 여기에는 최근에 앓았던 병, 평소에 복용하고 있는 약, 알레르기가 있는 약, 심장병이라 당뇨병과 같은 가족 병력 등을 기입하는 난이 있어요. 처음 미국 병원을 방문할 경우, 서류에 영어로 쓰여 있는 각종 병명을 잘 모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는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영어사전으로 영어 단어를 찾아보면서 서류를 작성해야 해요. 병원에서는 서류 작성 시간을 고려해서 예약 시간보다 15-30분 전에 병원에 오기를 권장해요. 대형병원의 경우, 많이 쓰이는 언어별로 의료 동시통역사(Medical Interpreter) 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영어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에 참고하세요.

서류를 다 작성하고 접수창고에 제출하고 나면 대기실에서 담당자가 호명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요.  자신의 차례가 되면 간호사나 시력 검사를 해 주는 담당자가 와서 다양한 기계로 시력이나 안압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눈의 상태에 대해 측정을 해요. 미국에서는 시력을 우리나라처럼 소수로(예: 0.1, 0.2)로 나타내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20피트(약 6.1m)에서 정상적인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글자의 크기로 시력을 표현하고 이를 분수로 나타내요 (미국의 시력 측정에 대해 궁금하면 제 글 미국에서 시력검사 하기를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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